북한을 주제로 한 뮤지컬
왠지 접근하기 꺼려지는 내용의 뮤지컬을 보게되었다.
북한에 있는 지하교회와 주민들, 그리고 그속에서도 사랑의 꽃은 피어나고 있었으니~~
1년전부터 공연이 시작되어 5월말까지 앵콜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와이프 회사 신우회원들이 보고 추천해줘서 대학로에 나가 데이트를 겸해서 보게 된 뮤지컬
뮤지컬의 구성과 짜임새로만 본다면 평점은 보통수준(?) 정도
그러나 관객동원과 향후 전망으로 볼때 몇가지 주목할만한 성과가 있다.
앵콜공연때 관람객들에게 무료티켓과 팜플렛을 주어 관람객들이 적극적인 홍보요원이되어 주변사람들에게 구전을 통한 홍보의 효과가 엄청나게 크게 확산되고 있다는것이다.
예전에 "사랑의 편지"인가 뭔가를 받으면 꼭 7통의 편지를 써서 다른사람에게 보내야 나에게 불행이 없다나 뭐라나 하는게 유행이있었던것 처럼 공연을 관람한 사람에게 원한다면 티켓을 주니 매부좋고 누이좋고...
그럼 제작사에선 땅파서 장사하냐고?
이 뮤지컬은 북한에 선교적인 차원을 다룬 뮤지컬이기에 자발적인 후원금과 성금을 통해서 일정금액의 수익금을 후원한다고 하니 관객이 많으면 많을수록 일거양득...
대학로에 200여석이 넘는 공연장이 많지 않은것 같던데 그곳엔 관객이 넘처서 못들어가는 사람들까지 있는것으로 봐선 2~30분전에 입장하는게 좋을것 같았다.
나에게 문화의 감각을 익히게 해준 소중한 "마당세실극장"이라는 공연장이 있었다.
쿠폰을 신청해서 단돈 1천원에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던 그 소중한 추억을 통해 어린시절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을 보면서 자랐기에 지금도 감수성 예민한 중년이 된것처럼 이 뮤지컬도 많은사람들이 보면서 문화를 접했으면 좋겠다.
공연을 보고싶다면 먼저 까페에 가입하고, 무료티켓을 요청하면 된답니다.
http://cafe.naver.com/untiltheday.
날씨좋은 5월 저녁에 대학로의 활기찬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뮤지컬을 본다면 이또한 즐겁지 아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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