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하루

교수님댁에서의 행복한 시간

옥상사랑 2012. 6. 5. 11:59

 

올해도 어김없이 교수님께서 우리들을 집으로 초청해서 만찬을 곁들인 모임을 갖었습니다.

이번 모임은 교수님의 칠순행사를 83학번인 우리들만 초대하신 자리였는데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제 어언 30여년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시고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제자들이 보고싶어 한

자리에 모이도록 한것이지요. 

 

자~~ 사진으로나마 그 광경을 한번 구경하실까요?

 

교수님 댁의 정경입니다.

넓직한 정원에 각종 꽃과 나무가 자연스럽게 가꾸어져 있습니다.

집안에 텃밭이 있는데 농약을 치지 않아 수확이 많지 않은데 게의치 않으시고

곤충들과 나누어 드시는군요.

 

 

수십마리의 닭이 자연스레 다니면서 벌래를 잡아먹으며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군계일학" 한눈에도 포스가 느껴지는 숫닭의 위용을 보세요

정말 멋지군요.  이놈이 닭들의 권좌에 앉아 암닭을 독차지하고 다른 숫닭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걸

보면서 사람으로 태어난걸 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람은 법으로 일부일처제가 확립되어 잘난놈이나 못난놈이나 마누라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이야 ㅎㅎ

내가 닭으로 태어났다면 씨한번 못퍼트리고 힘쎈 놈의 눈치만 보면서 이리저리 피해다녔을것을 생각하면 ㅠㅠ

 

 

정원에 핀 꽃들입니다. 양귀비 같기도 하고...

 

 

 

오늘 행사를 위해 준비해온 멋진 분재...

 

 

 

군산에서 사업하는 순복군이 올해도 어김없이 자연산 광어를 가지고 와서 직접 회를

뜨고 있습니다.  작년엔 광어가 너무커서 살이 물렀는데 올해는 적당한 크기로 준비한걸

보니 회맛이 당김니다.

 

  

 

이용국회장님~~~

83년도 첫학기에 과대표를 하셔서 학급분위기를 지금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하시더니

지금까지 모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이신 조영선 교수님이십니다.

한번 맺은 인연이 이렇게 오래 갈줄 몰랐습니다.

워낙 꼼꼼하시고 어려워서 피해다녔는데 이제는 많이 늙으셨네요.

사랑을 우리들에게 몽땅 주셔서 다른 학번에게는 사랑을 나눠줄 여력이 없으셨다지요..

 

 

 

사모님께서 손수차리신 음식들과 제자들이 한가지씩 준비한 음식이 먹음직 스럽습니다.

 

 

 

이 송편은 제 안식구가 준비해준걸 가져왔습니다.

시루떡을 하려다 송편이 더 먹음직스럽고 좋을것 같아 바꿨습니다.

말랑말랑한게 맛이 좋네요.

 

 

 

순복군이 준비한 자연산 광어회

 

 

 

동진군과 수연양은 캠퍼스커플이라 더 애정과 사랑을 듬북받은 만큼 음식도 많이 준비했군요

불고기에다 부침까지 맞며느리라 음식솜씨도 좋군요. 동진이는 좋겠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모습이 아름답네요.

지금 모습을 30년이 더 지난 다음에도 똑같이 유지하시길...

 

 

 

계속 사람들이 오고있지만 전체사진을 찍습니다.

김치~~~ 예쁘게 나올수 있도록 포즈좀 취해봐요~

 

 

기분좋게 한잔~~

 

 

 

옛모습 그대로~~

 

 

저는 행사도중에 찬양연습 관계로 나왔지만 아마도 밤 늦게까지 여흥을 즐기셨겠지요 

교수님 건강하시고 내년에도 초대해주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