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사랑

즐거운 토요일을 보내다.(뜰에모아 방문기)

옥상사랑 2007. 10. 27. 22:49

오늘은 토요일, 늦잠을 실컷자고 일어나니 아침해가 중천에 떠있다.

회사일도 한가하여 오늘은 하루를 편히 쉬려하는데 날씨가 넘 좋다.

화창한 가을 햇살이 나를 가만두질 않아 집사람에게 함께 나가자하니

집에서 편히 쉬고 싶단다.

그도 그럴것이 안식구가 다니는 병원에서 외부 평가준비로 무지 고생도 했고,

방통대 중간고사를 보느라 일인 다역의 역할을 하느라 고생이 많아서

오늘은 집에서 편히 쉬고싶은것을 충분히 이해하지....

근데 남편이란 자는 늘상 이기적인 면이 많기에 자기가 하고싶다면 꼭해야하니..

오늘도 괜히 심통을 부린다.

회사에는 오늘도 직원들이 출근했는데, 직원중 15개월된 예쁜 딸아이를 데리고

나와서 식사나 하자고 먼저 약속을 해놓곤 무작정 집사람을 끌고 나온다...

천성이 착한 울 마누라~~

못이기는 척하며 집밖을 나왔는데... 넘 좋아하네...

오늘 처음 예쁜 단풍을 보았다나...

가을을 처음 본것이다.

아침일찍 출근해서 늦게 들어오니 아마 하늘을 볼 시간이 없었나보다...

도봉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도로가의 단풍들을 보며 좋아하는 울 마누라...

억지로 끌고 나오길 잘했네...

회사에 출근해서 차한잔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러

우연히 간곳이 의정부에 있는 "뜰에모아"라는 음식점~~ 

10월의 단풍과 탁트인 전경에 한눈에 맘에드는 곳인데...

 

2층으로 된 아담한 크기의 전원주택같이 꾸민 이곳에 내 맘이 쏘~~옥

빠지고 만다....

직원들과 함께와서 누릉지탕과 또다른 음식을 시켜서 먹는데

내 입맞에 딱 맞는것이 오늘은 참 좋은날이다...

몇명 안되는 직원들과 가족들이 한가하게 식사하며 보낼수 있는

오늘이 나에겐 행복한 날이 아닌가.....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좋은곳이 있다니...

주변 경관도 깔끔하고, 분수에서 나오는 물이 참 시원하게 느낀다..

여유를 만끽할수 있는 오늘같이 좋은날이 매일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면 

늘상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것을 왜 우리는 모를까??

이번 가을이 가기전에 다시한번 "뜰에모아"를 찾아와야겠다.....

 


 

님들도 한번 와보세요. 추천합니다.

"뜰에모아"의 홈피   http://www.ttmoa.co.kr

주소 :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 335-3

연락처 : 031-851-5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