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정원꾸미기

옥상텃밭 견학 (노원구 하계한신아파트)

옥상사랑 2012. 8. 9. 12:31

도심의 삭막함속에서 즐거움을 만들고 있다는 마을이 있어 찾아가봤다.

아파트 옥상을 텃밭으로 만들어 주민들과 함께 가꾸며 삶을 즐기는 그런 마을....

노원구 하계동에 있는 하계한신아파트가 그곳이다.

 

먼저 관리사무소에 들러 방문 이유를 말씀드렸더니 관리실 직원분이 친절히 텃밭을 꾸민 곳으로 안내를 받았다.

옥상에 CCTV와 잠금장치를하고 회원에 한해 5천원을 받고 열쇠를 만들어주어 출입할 수 있도록해서 취약지구

관리까지 세심하게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열쇠반납시 5천원은 돌려준다고 한다.

 

 

서울시에서 1천만원을 지원받고 자체비용을 합해서 1개동에 꾸민 텃밭.

장판으로 바닥을 깔아 방수가 되게끔 하였고, 이동이 가능하게

상자에 부직포를 깔아 배수가 가능하게 만들었다.

토양은 무게가 가볍게 동대표회장님이 직접 흙을 만들었다니...

 

동일한 상자와 간격을 배려하고 모종까지 준비해서 세대별로 분양했는데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면서 신청자가 많지 않았는데 텃밭이 가꾸어지는것을

체험한 주민들의 호응이 폭발적이란다.

 

 

 얼마전엔 텃밭에서 나온 과일과 채소로 마을 잔치까지 열어 호응이 대단했다고...

인근 아파트에 사시는 주민들의 부러움을 받는 그런 마을이 되었단다...

 

 

회장님과 소장님께 옥상텃밭을 만들때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으니 한참동안 먼 곳을

바라보시며 "왜 어려움이 없었겠어요?"  하고 허~ 허~ 웃으신다.

지금에야 농작물이 커가는것을 보며 기뻐하지만

이렇게 만들기 까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까? 하는 안스러움이 보였다.

 

빗물을 저장했다가 사용할 저수조도 만들고, 관리해야 할 관리실 직원들의

수고와 고생이 꽤 심했을것 같은 생각도 든다.

기본 업무외에 추가로 해야 할 농사일까지.... 

 

 

 

올해 유난히 가믐이 심해서 더 힘들었을 옥상텃밭 농사...

이제는 쨍쨍 내려쬐는 뜨거운 햇볕까지..

 

그래도 누군가의 혁신적인 생각과 어려움을 헤치며 이룬 성과가 있기에

또 다른이들이 행복해 하는것을 보며 리더쉽을 생각한다.

 

 

잘 익은 참외와 수박에 블루베리까지 다양하게 커가는 작물들..

 

 

주민들께 분양한 곳과는 별도로 공용으로 키우는 곳으로 구별해서 관리되고있다.

 

 

높은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황량하게 보이는 건물옥상들에 옷을 입히는것은

이제 우리들의 또다른 자연을 가꾸는 일이 되었다.

 

꽃한송이, 나무한그루를 심는일이 환경을 살린다는 작은 실천!!

이제 옥상에서 더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길이 있음을 알고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