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농부이야기

녹비작물의 종류와 이용

옥상사랑 2013. 11. 7. 10:39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요 녹비작물인 헤어리베치,자운영,화이트클로버,레드클로버,네마장황,크림손크로버에 대해 알아봅니다.

 

주요 녹비작물의 종류

 

1) 헤어리치 베치 (Vicia Villosa )

    논,밭,과수원 등 우리나라 모든 농경지에 재배가 가능한 콩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식물로 내한성이 강하여 윈터베치(Witer Veth) , 모래땅 에서도 잘 자라므로 샌드베치(Send Vetch) 라고도 한다.

   식물체의 원줄기는 덩굴성으로 길이 1.5~2M 정도 자라고 속이 비어있다. 잎은 어긋나고 7쌍 내외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고 끝

   의 작은 잎은 덩굴손으로 되어 있다. 배수가 잘되는 농경지에 재배가 가능하며 9월~10월 상순에 파종하면 이듬해 5월에 개화한

   다. 꽃은 적자색으로 20~30개의 작은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식물체는 포복성으로 경사지 토양의 피복으로 토양유실방지,

   잡초방제 효과가 뛰어나고 질소함량이 높아 비료공급력이 우수하다.

   우리나라 뚝방이나 하천변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목초용으로 사용할 때는 주로 화본과와 혼파하여 사용하고 있다.

 

  * 비료성분 함량 : 질소 3.5~4.0 % ,인산 0.7~1.0 %, 칼리 2.5~3.0 %, C/N 율 10~11 토양에 환원되면 쉽게 분해된다.

 

2) 자운영 (Astra gelus sinicus )

    우리나라 대전이남 지역의 논, 밭, 풀밭에서 자라는 콩과의 두해살이 풀로 밑에서 가지가 옆으로 자라다 서서히 10~25 cm

    까지 자란다. 잎은 9~11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거나 파져있다.

    파종은 9~10중 상순에 이루어지고 꽃은 4~5월에 핀다. 꽃은 10~20cm의 꽃줄기 끝에 7~10개가 산형으로 달리며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다. 어린순으로 나물로, 꽃은 밀원식물로 이용되고, 뿌리혹박테리아에 의하여 공중질소를 고정하여 질소를 공급하므

    로 풀 전체는 녹비 또는 약재로 이용된다. 월동에 약하기 때문에 중북부 지방은 재배가 어렵고 주로 남쪽에서 논,밭, 과수원에

    서 다양한 목적으로 재배되고 있다.

 

    * 식물체의 질소함량 2.1% C/N율 12.9  토양에 환원되었을 때 쉽게 부숙되는 양질의 질소공급원이다.

 

3) 화이트 클로버 (Trifolium Repens)

   풀밭에서 자라는 콩과의 여러해살이 풀이다.초장은 20~30cm 로 작으며, 땅위로 벋어가는 줄기 마디에 뿌리가 내리고 잎이 드

   믄 드믄 달린다. 잎은 3~4장의 작은 잎으로 되어있고, 작은 잎은 둥글거나 오목하며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

   9~10월 상순에 파종하면 꽃은 6~7월에 흰색으로 피고 3~4월에 파종하면 7~8월에 꽃이 핀다. 꽃은 긴 꽃줄기 끝에 상형꽃차례

   로 달려서 전체가 둥글다. 처음에 목초로 도입되어 재배되던 것이 번져나가 귀화식물로 야생화하였다.

 

   * 식물체의 질소함량은 3.2%, C/N율 13.4%로 좋은 질소비료 공급원이며 과수원이나 경사지의 피복작물로 인기를 얻고 있으나

     생산량이 작다는 단점을 않고 있다.

 

4) 레드 클로버 (Trifolium Pratense)

   콩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풀밭에서 자라며 붉은 토기풀이라고도 불린다. 식물체는 30~60cm까지 자라며 잎은 어긋나고 3의  

   작은 잎으로 갈라진 겹잎이며,작은 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둥글거나 파여있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와 표면주위에 팔자의 흰

   무늬가 있다. 9~10월 상순에 파종하면 꽃은 6~7월에 잎겨드랑이에 둥글게 모여 달리고 꽃색은 홍색빛을 띤 자주색이다.

   작은 꽃의 등이 길기 때문에 밀원식물로 부적당하고 식물체의 수명이 짧으나 뿌리는 땅속 깊이 들어간다.

   처음에 사료로 재배되었으나 번저나가는 것이 야생으로 자라고 있다. 화이트클로버와 비슷하지만 꽃가루가 거의 없고 포가

   없으며 원 줄기에 퍼진 털이 있다.녹비,과수원 피복작물로 재배되고 있다.

 

  * 식물체의 질소함량은 3.0%, C/N율 14.8 토양 환원시 우수한 질소 공급원이나 식물체의 길이가 짧아 녹비량은 많지않다.  

5) 크림손 크로버 (TriFlium Incarnatum)

    콩과의 한해살이 풀로 식물체는 직립으로 자라며 30~100cm까지 자란다. 잎은 3장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지는 겹입이며,작은

    잎은 넓은 거꾸로 선 달걀 모양으로 가는 톱니가 있다.

    9~10월 상순에 파종하면 5월에 꽃이피고 3~4월에 파종하면 6~7월에 꽃을 볼 수 있다. 꽃길이는 5~7.5cm의 달걀처럼 생긴 긴

    타원모양으로 피고 깃 색갈은 광택이 풍부한 자주빛을 또 홍색이며 꽃자루는 길다. 식물체는 녹비로 이용되며 꽃은 꽃꽂이 용

    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과수원의 밀원식물 또는 경관작물로 이용된다.

 

   * 식물체의 질소함량 1.6% C/N율 20.3 가을파종과 봄 파종이 모두 가능하나 봄에 파종하면 가을파종에 비하여 녹비 수령도

     적고 꽃길이도 적다.

 

6) 네마 장황 (Crotalaria Juncea)

    엣날부터 인도에서 섬유,녹비용으로 재배되던 콩과작물로 높이는 2M 내외이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형이며 갈색의 비단털

    이 있다. 추위에 약하여 파종은 5월 이후에 가능하고 파종후 50일이면 1M이상 자라며 개화가 시작된다.

    꽃은 노란색의 나비모양 꽃으로 20개 정도의 꽃이 총상으로 달린다. 선충효과가 뛰어나 시설재배지에서 여름(6~7월)에 재배

    하고 있으며 키가 크고 오랜기간 개화하기 때문에 담장밑 등 건물옆의 경관에 좋다.

 

   * 식물체의 질소함량 3.1% C/N율 12.4  녹비로 이용할 경우 개화되기 전인 파종후 50일 전후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