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농부이야기

창동·상계 지역 `新경제 중심지`된다

옥상사랑 2014. 1. 28. 10:31

창동·상계 지역 `新경제 중심지`된다

서울시, 지역발전모델 <행복4구 PLAN> 발표

서울톡톡 | 2014.01.27

행복4구 PLAN

[서울톡톡] 서울 동북 4개구(성북·강북·도봉·노원)가 열악한 변두리 주거지역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수도권 동북부 생활의 새로운 중심'으로 발돋움한다. 지역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한 서울시 균형발전전략은 전 지역을 똑같은 전략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아닌, 각 지역이 가진 강점과 자산을 활용해 지역별로 특화발전을 유도한다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이러한 기조를 바탕으로 서울시와 동북4구 자치구, 동북4구 발전연구단이 공동으로 새로운 발전전략을 마련하였으며, 이를 <행복4구 PLAN>으로 명명했다.

성북·강북·도봉·노원, 동북부 중심지로 발돋움

<행복4구 PLAN>의 핵심적인 내용으로는 코엑스 2배 크기의 대규모 가용 부지가 있는 '창동·상계 지역'을 8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新경제 중심지(CBD)'로 조성한다는 것. 상업, 컨벤션, 호텔 등의 시설을 도입하는 한편, 수서~의정부까지 KTX노선 연장과 동서 간 도로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동차량기지는 시비 약 4,000억 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남양주시로 이전을 추진한다. 창동역 일대는 통합개발을 전제로 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되, 개발의 조기 가시화를 위해 환승주차장 부지의 50%를 우선 개발하고, KTX 역사 신설시 잔여 부지를 추가로 개발한다.

도봉면허시험장 부지도 우선 대체 부지를 조속히 확보하여 통합개발을 추진하되, 대체 부지 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기존시설의 일부를 축소하여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구상에서 개발까지 강력한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창동상계 전담부서'를 신설한다.

또한, 최고고도지구 높이관리기준을 '5층, 20m'에서 '20m'로 바꾸는 등 도시계획적 지원도 실시한다. 현행 5층, 20m로 정해져 있는 층수와 높이 기준을 20m 높이기준만으로 관리하는 것. 이렇게 되면 층수와 높이 이중규제로 정비가 어려웠던 노후 연립주택에 대한 정비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다. 

민관거버넌스로 `협력적 지역발전 정책` 새 모델 제시

아울러 자연역사자원을 관광명소로 브랜드화해 경제 활력을 불어넣고, 녹색·문화·생활인프라를 순차적으로 확충해 낙후된 지역 환경을 바꿔 나갈 예정이다. 또 하나의 지역협력사업인 '자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은 동북4구가 지닌 최고의 자연역사문화자원을 스토리텔링해 지역을 명소화 하고 관광객 유치를 견인한다는 내용이다.

성북지역은 전통 생활문화의 국제화를 추진한다. ▵간송미술관 상설전시관 설치 ▵선잠단지 마을만들기 ▵성락원 주변 한옥거리 ▵성북로 대표 상업거리 등이 관련 사업이다. 강북·도봉지역은 풍부한 근현대 문화유산을 활용, ▵근현대사 기념관 건립 ▵윤극영, 함석헌 등 서울 대표문화예술인 가옥을 관광자원화 할 계획이다. 주민들이 즐겨 찾는 북한산 둘레길, 불암산 자락길의 단절 구간을 잇고, 자연·역사자원 연결 보행로(가칭 '청록길')를 조성해 브랜드화하는 한편, 한양도성 북측 310m엔 연내에 '성북진경 탐방로'를 조성한다.

또 '전통사찰 활용 템플스테이사업(강북 화계사, 성북 길상사 등)' 및 '한옥 게스트하우스 사업', 초안산, 우이동 일대 '가족캠핑장 조성', 북부지원부지에 '박물관몰 조성 및 연계 프로그램 마련' 등 체류형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복4구 PLAN>은 동북4구가 자발적으로 협의체를 구성하여 오랫동안 준비해 온 내용을 서울시 주도로 계획안을 수립하고, 동북4구 자치구 및 동북4구 발전연구단 등이 동행하여 '협력적 지역발전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의 : 도시계획국 도시계획과 02-2133-8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