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농부이야기

[스크랩] 도시농부들의 메카 천수텃밭‘빗물이 돈’ (노원신문 2016.8.1)

옥상사랑 2016. 8. 3. 19:48

노원신문에 실린 기사내용입니다.

천수텃밭 자연친화적인 빗물이용시설 을 만들어 서울대 한무영교수님과 마이클 크라빅씨가 오신 내용입니다.


아래를 누르시면 원문을 보실 수 있어요

http://nowon.newsk.com/bbs/bbs.asp?group_name=109&idx_num=24413&exe=view&section=5&category=7


 도시농부들의 메카 천수텃밭‘빗물이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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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1 오후 11:14:00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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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부들의 메카 천수텃밭빗물이 돈

적정기술 결합한 분산식 빗물관리

올여름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인 한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장마기간에도 강우량이 많지 않았는데 그마저 소나기이거나 폭우여서 계곡의 물도 말랐다.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는데 작물은 물론 가로수도 땡볕에 잎이 마른다. 기상청은 당분간 소나기 외에는 비 소식이 없다고 예보했다.

우산장사, 장화장사가 아니라도 농사꾼은 하늘을 봐야 한다. 도시농부도 마찬가지다.

도시농업의 메카를 만들어 가는 중계동 천수텃밭농원(대표 마명선 노원노시농업연합회 회장)에 지난 730일 빗물박사로 유명한 서울대학교 한무영 교수와 댐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막는 대안을 제시한 슬로바키아 미카엘 크라빅 사람과물 이사장이 방문했다. 천수텃밭의 빗물 활용시설을 살펴보러 온 것이다.

천수텃밭은 원래 먹골배 과수원으로 일부를 도시농부들의 텃밭으로 분양했다.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대표 이은수)도 이곳에 터를 잡고 실습과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천수텃밭은 불암산 계곡의 빗물을 그대로 흘려보내지 않고 상류수를 파이프라인을 통해 곳곳에 설치한 집수조에 22톤을 항상 유지하도록 분산식 관리시스템을 만들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위치에너지만으로 텃밭에서는 스프링클러가 되고, 버섯재배지에서는 안개분무가 이뤄진다. 도시농업의 맥가이버로 불리는 박기정씨가 적정기술을 적용했다.

크라빅 이사장은 불암산 중계리 도당굿터를 둘러보며 신과 물을 연결하는 것은 나무이다. 나무가 물을 하늘로 보내주면 하늘이 다시 필요할 때 내려준다. 전세계가 같은 문화라며 두손을 모으고 절도 했다. 또 도시농부들에게는 주변의 자연물을 이용하여 다양하게 계곡을 관리하고, 그걸 계곡마다 콘테스트를 여는 것도 재미있게 참여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기홍씨는 비는 땅에 떨어지는 순간부터 오염이 된다. 그래서 따로 파이프로 모아서 활용하는데, 시설이 복잡하면 관리가 안 된다. 최소로 단순해야 유지보수도 쉽다. 그래서 집수정과 파이프라인, 통으로 되어 있다. 다만 조절센서를 작동할 만큼의 에너지를 태양광으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은수 대표는 서울시 빗물이용주치의로 활동하면서 한 교수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7월말에는 서울시가 물순환시민문화제를 열었는데, 한무영 교수, 크라빅 이사장과 함께 초청되어 사례발표에도 참석했다. 특히 한무영 교수는 서울공대 시절 공릉동에서 공부하고, 월계동에서 신혼을 보내 한참 동안 추억에 젖었다. 이날은 계곡에 상을 차려 도시농부들과 행복한 파티를 즐겼다.

천수텃밭은 3년의 기간을 갖고 허브정원과 야외 버섯재배장, 산야초재배장, 지하창고 버섯재배장, 널찍한 교육장을 만들어 남녀노소가 도시농업을 체험하고 가꿀 수 있는 명소로 만들 꿈을 꾸고 있다. 빗물을 활용한 분산식 물관리시설도 그 맥락에서 진행 중이다

옥상텃밭, 파이프팜, 빗물주치의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이은수 대표는 빗물에 대한 궁금증 있는 단체라면 언제나 달려가 강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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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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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글쓴이 : 이은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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