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원님들 안녕하세요~~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시라고 바다낚시를 다녀온 글을 하나 올립니다.
10월 2일(월요일)에 추석연휴로 쉬는 관계로 직장 동료2명과 함께 선상낚시를
다녀왔다.
새벽2시30분에 기상하여 대충씻고, 인천 남항부두내의 낚시가게에서 채비와 요금
(1인당 6만원)을 지불하고 배에오르니, 새벽 4시 아직 컴컴한 항구에서 낚시꾼들이 북적인다.
좋은자리는 먼저 오신분들 차지이고 우리는 배끝자락에 겨우 자리를 잡고, 배낚시의 별미인
라면으로 대충때우고 조금있으니 출발의 고동소리가 들리네..
약 2시간동안 쉬지않고 선장만이 아는 포인트로 이동할때 "오늘은 기필꼬 쌍끌이를 해야지"
라고 다짐하는데 글쎄~~~
10월의 바다바람은 상쾌함 그자체다. 덥지도 춥지도 않아 낚시하기는 딱인데...
드디어 배가 서고 삑~~~ 소리와 함께 약4~50명쯤 되보이는 사람들이 일제히 바다를 향해
낚시대를 내리고 월척의 꿈을 펼친다.
조금있으니, 먼 발치에서 큰놈하나 건져올리네... 나의 마음도 바빠지기 시작한다.
서해안에는 주 어종이 우럭,광어등이고 가끔씩 장어나 장대같은 물고기가 나온다.
조금있다가 선장이 삑~~~ 소리와 함께 일제히 낚시채비를 거두고 다른곳으로 이동하길
몇차례 드디어 나에게도 신호가 와서 끌어보니 우럭 한마리가 나를 보며 방긋 웃는모습이
월척이다. 개우럭 큰놈이 나를 맞는다.
우럭은 집단서식을 하기때문에 한사람이 잡으면 다른이들도 잡을 확율이 높은데 이때
줄이 엉키면 서로가 낭패를 보기에 선상에서는 남들을 배려하는 모습이 꼭 필요하다..
배가 이동하는 시간에 옆에 계신 일행분들과 회를 떠서 소주한잔과 함께~~ 크 맛좋다.
배안에서 매운탕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낚시를 계속하는데 전체적인 조황은 별로..
함께간 동료들은 벌써 지처 잠을 청한다...
그러나 은근과 끈기로 버티기 작전,
좋아서 하는일은 힘도 안들고 신바람이 나는것은 사람의 마음가짐이 어떻냐에 따라
몸의 피곤도 확연히 틀린것같다..
장장 14시간을 배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집에와서 회를 처서 가족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에 흐뭇~~~~~~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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