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90카메라

사진으로 행복을 전하다...

옥상사랑 2011. 12. 1. 09:18

10월말무렵 최목사님과 대화중에 11월에 있을 새생몀축제기간중에 교인들의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에 사진의 지존이신 지요한집사님이 떠올랐습니다.

어설픈 아마추어가 대충 찍은 사진이 아닌 멋진작품을 거실에 걸어두고 보면서 기뻐할 성도님들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목사님께서 지집사님께 연락하시니 흔쾌히 시간을 내주신 집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가족사진하면 흔히 스튜디오에서 의자에 앉아 굳은 얼굴을 애써 미소를 짓는 사진을 생각했지만 지집사님께선 자연을 배경삼아 자연스런 사진을 찍겠다는 말씀에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스튜디오를 꾸미려면 얼마나 힘들고 예산도 많이 들거고, 또 엄두도 나질 않았는데 말이죠^*^

 

그렇게 3주간의 사진찍는 작업은 시작되었지만 첫주는 동참하시는 분들이 적어 몇가족 찍지는 못했습니다.

집사님께서 보내주신 사진을 인쇄해서 교회입구에 전시하니 교인들의 반응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멋진 가족사진들이 탄생하고 있었으니까요.

그중에 우리도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멋지게 나와 제일먼저 집에 있던 액자에 담아 거실에서 가장 잘보이는곳에 걸어두고 볼때마다 감탄하며 즐겁게 보고 있답니다.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모습이 가을 낙엽과 어우려져 멋진 작품으로 탄생된것이지요. 사진을 보면서 가족과 대화와 웃음이 많아지는것을 보면서 아마도 우리 시온의빛교회 온 성동님들의 가정에서도 우리와 같은 행복을 누리시겠지~~  

 

두번째주는 더 많은 가족들이 동참하시더니 마지막주엔 기다란 줄을 서서 대기하고 지집사님께선 연신 사진찍으시기에 추운 날씨에 잠시의 휴식도 없이 힘드신 하루를 보내셨습니다.

너무 많이 찍는통에 카메라가 작동을 거부하고 좀 쉬어가며 하자는 카메라의 외침을 뒤로하고 이 랜즈 저 랜즈를 번걸아 바꾸며 작업을 완수했습니다.   

  

사진이 출력되어 교회 곳곳에 붙이는 작업도 쉬운일이 아니군요.

사진이 떨어지지 않게 테잎을 힘주어 붙이다보니 손목에 무리가 되어 파스를 뭍여도 아프니 병원엘 가야하나 봅니다.

그래도 전시된 사진을 보면서 즐거워하시는 성도님들을 볼때 우리의 작은 재능과 힘을 나누니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저도 즐겁습니다.

 

액자를 구입해서 사진을 넣는것도 예사일이 아닙니다. 사진과 액자의 크기가 달라 사진을 잘라 액자에 담으려하니 절로 한숨이 나오네요.  손목은 아파 작업은 잘될것 같지도 않고 또 갑자기 지방에 상가집도 가야하고...

그래서 아침에 빛뜰까페에 액자와 사진을 놓고 상가집을 다녀오니 깔끔하게 액자를 다 많들어 놓으셨군요.. ㅎㅎㅎ

아마도 많은분들이 서로 도와서 액자 작업을 해주신 모양입니다.  감사!!   감사!!

 

이제 그동안 전시되었던 사진이 성도님들의 가정속에서 또다른 웃음과 행복을 주는 좋은 도구가 되겠지요...

그래요~~  행복은 멀리 있는게 아니라 바로 가까운 이곳에 있고,

우리들의 행동이 다른분들에게 기쁨이 된다는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큰 재능을 기꺼이 기부해주신 지요한집사님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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