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하우스 원룸

광어회

옥상사랑 2013. 1. 24. 19:28

대학가 근처에서 원룸을 하니 젊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젊다는 것 만으로도 생동감이 있는데 예절까지 바른 친구들....

 

주인인 내가 매일 출근해서 관리해서 그런지 모두가 좋은 친구들 만 있는것 같다.

직장인들도 몇몇 있는데 너무 조용해서 얼굴을 마주치기가 힘들정도~~

누군가가 와서는 이렇게 깔끔하고 조용한 원룸은 처음 보았다나???  급 칭찬!!

 

전국에서 온 친구들이다 보니 고향도 다양하다.

이사는 보통 부모님과 함께 오신다.

나의 철칙중에 하나는 올라오신 부모님과 식사 함께하기~~

나도 대학생을 둔 부모로서 다행히도 내 딸은 집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지만

내마음과 부모님의 마음은 같기에 더 부모님께 애착이 간다.

 

 

지난 토요일, 얼마전 입주한 학생의 아버님께서 전화가 왔다.

오늘 서울에 올라왔는데 볼 수 없느냐고....

언더우드 찬양선교단의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었기에 당장은 뵐 수 없다고 하니

서울로 올라오면서 광어회를 조금 준비해 왔으니 가족들과 함께 먹으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회를 어떻게 아시고 손수 준비해오셨나..

정말로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가족들과 맛나게 먹는다.  딸이 너무 좋아하네...

싱싱한 굴까지...

 

 

가지런히 놓여진 광어회의 살결이 멋있다.

그리고 맛있다.

 

전국에서 모인 대학생들과 작은 공간이지만 함께하며,

그들이 더 큰 세상으로 나가는 날까지

우리 해피하우스에서 편안하게 지내길 바란다.

 

아버님께서 보내주신 싱싱하고 맛있는 광어회 정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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