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에 노원도시농부학교를 수강한 분들이 모여, 작은 단체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일명 노원도시농부공통체라는 단체인데요, 노원구에 살면서 도통 뵐 수 없었던 귀한 분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기 위해
여러차례 준비모임도 갖고 정관도 만들고 해서 총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교육받을 때는 실습할 땅이 없어 주머니 텃밭으로 김장배추를 심었는데 봄동크기 밖엔 안자랐지만 굿굿하게
단체로 김장을 담궈 먹으면서 어떻게든 제대로 된 텃밭에서 농사를 지어보자는 비장한 각오로 텃밭을 구했습니다.
올 뱀보터는 하계텃밭이라는 곳에서 단체로 경작하기 위해 회원별로 일정금액을 걷기로 했고, 그 텃밭에 대한 설명을 그곳에서 경작하시는 도시농부 선배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고 계십니다.
밭의 크기와 작물재배를 어떻게 할것인지등등.....
시작은 작지만 더 큰 뜻을 모아 지역 발전에도 기여 할 수 있도록 성장시켰으면 좋겠습니다.
노원구에서 도시농업이 활성화되고, 더 많은 도시농부들이 탄생한다면 사회가 더 밝아질 겁니다.
도시농부들은 자발적인 환경운동가이면서 이웃을 배려 할 줄아는 그런 분들이니까요~~
이번에 감사로 선임되신 권교수님께서는 국문학을 강의하시는 덕망있는 분이신데, 조만간 노원구에서 재능기부를 통해 고전강의를 해주신다는군요. 우리 주변엔 다양한 재능을 갖고계신 분들이 많은데 서로 몰라서 봉사할 수 없었는데 도시농부들이 이런
자리를 마련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노원구에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는 "함께노원"회원분들이 주축이 되어 노원도시농부학교를 개최하고 있고, 올해부턴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가 든든한 후원자가되어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에게 교육을 통해 도시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지금 부지런히 준비중인 제2기 노원도시농부학교가 3월 14일부터 개강을 합니다.
총 12강으로 진행되는데 1박2일의 워크샵도 준비되 있고, 토종종자 나눔행사도 기획하고 있어 어느 지역보다 다체로운 커리큘럼을 마련하였습니다.
특히 노원구는 아파트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옥상에대한 특강과 현장견학을 통해 우리 이웃들은 옥상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직접 확인하면서 그동안 방치했던 옥상을 살리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서울도심에 푸른 옥상으로 만들어 도심 곳곳에 옥상오아시스를 만들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합니다.
작지만 함께하면 또다른 세상이 펼쳐질거예요.
환경을 살리기 위해 나부터 실천하고자 하는 옥상정원과 텃밭을 꾸미길 원하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가 함께 고민하면서 좋은 방안을 찾았으면 합니다.
꿈 너머 꿈을 꾸는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도시농업공동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빗물은 자원이다" 국회 정책포럼에 함께가요 (0) | 2013.03.02 |
---|---|
제2기 노원도시농부학교 개강안내 (0) | 2013.02.28 |
마을공동체 성공사례(창동 주공3단지 아파트) (0) | 2013.02.22 |
현판 (0) | 2013.02.20 |
꿈은 꿈꾸는 자의 것입니다. (0) | 2013.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