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을 소통합니다 - 제2회 휴먼북과의 대화(5월12일)
노원 휴먼라이브러리은 발전은 계속된다
지난 3월 21일 개관식을 연 노원휴먼라이브러리가 1회 휴먼북과의 대화에 이어 제2회 휴먼북과의 대화를 준비하고 있다. 수시열람이 아닌 이벤트 열람인 제2회 휴먼북과의 대화는 이번 5월 12일 10시~12시에 열릴 예정이다. 중계근린공원에서 실시될 이번 행사에는 1회보다 많은 60여명의 휴먼북이 대여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일부 휴먼북은 인기가 많아 예약된 상태이다. 아직 모르는 노원구민이 많아 알짜배기 휴먼북들이 대여 안 된 상태이니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개인의 미래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양시모 관장이 말하는 2회 휴먼북과의 대화
청소년 상담 전문가 출신인 양시모 관장의 손 전화와 사무실 전화는 쉴 새가 없다. 휴먼북을 모집하러 외부로 다니는 한편으로 오전에는 사무 작업을 하느라 너무 바쁘다. 본래 인맥이 넓다는 양관장이 애정을 가지고 일하고 있음은 금방 알아 차릴 수 있다.
자영업을 하면서 경영에 힘든 구민이 기업컨설팅 전문가인 휴먼북을 열람 신청하자 난감한 표정을 짓는다. 입시 상담 전문가인 휴먼북에게는 벌써 예약이 다 찼다고 말한다. 진학에 관심 있는 아이들이 먼저 찾은 탓이다. 해외체험의 경우도 50퍼센트가 마감되었다. 다양한 직업 체험에 관심이 많은 학교 선생님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한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휴먼북 - ‘체험’의 소통이 주요 테마
각계 전문가들이 많은 휴먼북들은 열린 사고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다. 생업에 직접 수입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봉사와 나눔의 개념에서 휴먼북으로 선뜻 나선 이들에게 양관장은 몹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양관장은 이야기한다. “구체적인 상담은 전문상담소로 가는 것이 낫겠지요. 휴먼 라이브러리는 진로 체험의 성격이 짙습니다. 체험별 삶의 이해를 통한 ‘직업 체험’이 초점입니다.” 핵심은 체험에 대해서 대화함으로써 상호 소통하는데 있다고 보겠다. 양관장이 독자에게 추천하는 좋은 휴먼북 열람법은 복수의 휴먼북을 만나보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휴먼북의 숫자는 늘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상시 열람에서 있었던 일도 양관장이 설명한다. 고참 주부 임정애 휴먼북이 열람을 신청한 신참주부와 이야기하면서 많은 것을 이야기해서 신참 주부 신청자가 많은 것을 얻어 갔다며 양관장은 뿌듯해한다.
휴먼 라이브러리란?
유럽에서 시작되어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개념의 도서관인 휴먼라이브러리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휴먼북)’을 빌리는 것이다.
독자들은 휴먼북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을 읽는 것이다. 즉 휴먼라이브러리는 멘토인 휴먼북과 1:1 대화를 통해 그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창조적인 사고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이 취지다.
노원구의 휴먼라이브러리는 향후 타인에 대한 편견과 선입관, 고정관념을 줄여 나감으로써 지역사회 전체를 희망 가득한 마을로 발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올해 안에 1,000명 규모의 휴먼북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노원휴먼라이브러리를 지역인재 도서관으로서 휴먼북간 교류, 휴먼북과 주민이 함께하는 행사 등 휴먼라이브러리가 갖고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대한 힘쓸 방침이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의 창의력과 자존감을 키울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멘토와의 만남을 희망하면 도서관 카페에서 1:1만남을 주선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휴먼라이브러리 www.humanlib.or.kr 에서 찾아보면 더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다.
장문기 기자
[출처] 체험을 소통합니다 - 제2회 휴먼북과의 대화(5월12일)|작성자 블루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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