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공동체

제2회 도시농부 동지(冬至) 전국대회

옥상사랑 2013. 12. 23. 15:45

전남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전국 도시농부 동지(冬至)대회가 2013년 12월 19일(목)~20일(금) 양일간 열렸습니다.

전국의 도시농부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사례발표와 더블어 도시농업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작년엔 대구에서 열리고 이번엔 광주광역시 도시농부님들이 정성스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침 8시에 시청광장에서 출발했는데 눈이 펑펑내려서 거북이로 운행되는 차창너머로 눈이 소복히 쌓였습니다.

관광버스로 가는지라 늦으면 늦는대로 몸을 의탁하고 잠도자다, 책도보다 하면서 행사장인 광주 동구청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넘어벼렸습니다.  구내식당에 마련된 점심을 먹고 대강당에 들어서니 여러곳에서 오신 분들로 북적입니다.

수원에서 출발한 차가 늦게와서 식전행사로 축하공연 "뺑파전"을 재미있게 보고는 개막식으로 귀빈분들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초청특강으로 임경수 완주커뮤니케이티비즈니스센타장께서 "도시농업이 품는 퍼머컬쳐와 도농순환"이라는 주제로 1시간가량

강연을 하셨는데 아주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2부 사례발표로 12개 사례가 발료표되었는데 모두 주옥같은 내용으로 다양한 사례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지역에서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각 사례들을 다시한번 되세기며 우리지역에 적용할 내용들을 연구해봐야겠습니다.

 

도시공동화 현상이라는걸 광주에 내려와서 직접보게되니 생각보다 심각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서울에도 조만간 나타날 이런 현상을 미리 예방 할 수 있는 대안과 방법을 강구해봐야겠죠^*^

 

저녁식사 후 섹션별로 나눠 토론회가 열렸고, 주제에 맞게 농부님들이 찾아가 서로 의견을 개진 한 후

호텔숙소에 가서 주최측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홍어회등으로 삼삼오오 짝을지어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다음날에는 아침식사와 함께 방에서 간단하게 단체별로 소개를 마치고 동구청 지역에서 도시농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례를 둘러보았습니다.,,   폐철길에 작은 공원이 들어서면서 주민의 쉼터와 작은 까페도 생기면서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었고,  주민이 떠난 폐가를 허물어 작은 텃밭을 일구는 곳도 견학을 했습니다.

집은 항상 부족한줄만 알았는데 도시공동화 현상으로 폐가가 생기면서 또다른 도시문제가 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이렇게 11시 30분까지 견학을 마치고 관광버스에 몸을 의지하고 다시 서울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1박2일의 일정을 재미있게 보낸것에 감사를 드려요

내년에는 경기도에서 주최하신다니 기대됩니다.

모두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