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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음식 해초로 건강 챙기세요!

옥상사랑 2014. 2. 19. 08:13

제철 음식 해초로 건강 챙기세요!

바다의 약초, 해초

서울톡톡 | 2014.02.18

해초

 

[서울톡톡] 땅 위 생물들이 모두 잠든 계절에 해초들은 깨어난다. 이 시기에 맛보는 해초는 맛도 좋고 영양 또한 최고다. 제철을 맞은 해초를 이용한 바다향기가 가득한 메뉴를 소개한다. 영양이 풍부해 '바다의 약초'라 불리는 해초로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보자.

 

미네랄의 보고(寶庫), 해초

바닷속 식물 중 종자를 통해서 번식하는 식물을 해초(海草)라 한다. 우리나라 연안에는 400여 종이 서식하고 있으나 식용 가능한 것은 미역, 톳을 비롯한 50여 종으로 이들은 푸른 채소가 귀한 겨울철에 무기질과 비타민의 좋은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다. 해초류는 인간의 핏속에서 발견되는 모든 미네랄을 함유한 미네랄의 보고이다. 특히 뼈를 구성하는 칼슘과 갑상선 호르몬의 구성 성분인 요오드가 많이 들어 있고, 마그네슘, 철, 칼륨 등의 미네랄뿐 아니라 엽산, 비타민 B2, 판토텐산 등의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뼈, 조혈, 호르몬계와 뇌신경계의 건강에 좋다. 또한 식이섬유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칼로리가 낮은 해초는 현대인의 영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제철 맞은 해초 4인방

생미역영양 미역은 인체에 필요한 40여 종의 미네랄, 식이섬유, 비타민 등이 풍부한 식재료다. 미역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나트륨, 중금속 및 방사능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 침착을 방지해 심혈관계질환 예방 및 항암 효과가 크다. 칼슘과 함께 미역에 풍부하게 함유된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 티록신의 구성성분으로 심장과 혈관 활동, 체온 조절을 도와 신진대사를 증진시키고 자궁수축을 도우므로 산후조리의 필수품이다.

고르기 & 보관 생미역은 줄기가 가늘고 잎이 넓으며 손으로 만져보아 촉감이 부드러운 것이 좋고 색깔은 선명한 갈색에 반투명한 것이 좋다. 위생팩에 한번 먹을 분량씩 넣어 냉동 보관하면 1년 정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해동은 냉장실에서 자연 해동한다.

파래영양 향이 강하고 맛이 독특한 파래는 바닷가, 특히 민물이 흘러들어오는 곳에서 잘 자라는데 보통 늦가을부터 초여름까지 생육한다. 단백질 20∼30%, 미네랄류 10∼15%를 포함하고 있으며 특히 칼슘이 풍부하여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철분뿐 아니라 그 흡수를 돕는 비타민C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메틸메티오닌 성분은 니코틴 배출을 도우므로 흡연자들에게 좋다. 파래를 먹은 후에는 철분 흡수를 방해하는 홍차, 커피 등 탄닌을 함유한 차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고르기 & 보관 파래를 고를 때는 빛깔이 검고 광택이 나면서 특유의 향기가 있는 것으로 고른다. 남은 파래는 물기를 제거하고 위생팩에 한번 먹을 분량씩 담아 냉동 보관하거나 냉장 보관한다. 해동은 냉장실에서 자연 해동한다.

톳영양 톳은 칼슘, 요오드, 철 등의 미네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자주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 치아건강에 좋고 머리카락도 윤택해질 수 있다. 특히 임산부인 경우에는 톳을 꾸준히 섭취하면 빈혈을 예방하고 태아의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며 섬유질이 풍부하여 임신성 변비 해소에도 그만이다. 톳을 감싸고 있는 점액질은 소장, 대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소화가 잘 되게 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고르기 & 보관 톳은 광택이 있으면서 굵기가 일정한 것이 좋다. 깨끗이 씻은 후 위생팩에 넣어 냉장 보관한다. 말린 톳은 불려서 사용하는데 비린 맛을 없애려면 불릴 때 식초를 조금 넣는다.

매생이영양 파래보다 가늘고 부드러운 녹조류로 남해안 지역에 주로 서식한다. 자연산으로 채취는 주로 11월에 시작하여 이듬해 2월까지만 이루어지므로 생산량이 그리 많지 않은 편. 칼슘, 철분과 칼륨, 단백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특유의 향기와 맛을 지니고 있다.

고르기 & 보관 광택이 있고 선명한 녹색을 띤 여린 잎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매생이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한번 먹을 분량씩 나눠서 위생팩에 담고 냉동 보관하여 냉장실에서 해동해 사용한다.

*갑상선 기능 이상자는 과다한 요오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중 유산균 다시마추출물, 씨폴이놀감태주정추출물 등을 섭취할 경우 과다한 요오드 섭취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글_이정희 자료제공_ 월간 '수퍼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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