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공동체

[스크랩] 2018년 9월에 있었던일

옥상사랑 2018. 10. 7. 22:29

안녕하세요.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입니다.

높은 하늘과 청명한 날씨덕분에 기분도 좋아지고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하는것 같습니다.

9월엔 어떤일들이 있었는지 정리해봤어요


1. 2018 대구도시농업박람회 세미나 참가하다


"도시재생과 도시농업"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 초청받아 "주민주도 도시재생 사례"로

도봉구 창3동에서 골목길에 파이프 팜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가꿔가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그동안 도시재생은 주민들과는 동떨어기게 화려하고 보여주기식으로 사업위주로 진행해 지속

가능성이 떨어졌다면, 창3동의 경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제를 도출하면서 도시재생

주체자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공사례가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2. 천수텃밭 연못에 물레방아 설치하다 


우리손으로 직접 만들며 가꿔가는 천수텃밭 연못에 근사한 물레방아가 탄생했습니다.

연못만들때부터 물레방아를 만들고 싶었는데 김주한, 이한용샘이 몇개월에 걸친 작업끝에

근사한 물레방아가 만들어진거죠^*^ 


제가 꿈을 꾸면 그 꿈을 실현시켜주는 다재다능한 회원들이 계셔서 천수텃밭이 도시농업계의

명물로 성장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제 물레방아가 만들어졌으니 이걸로 뭘 할까요  ㅋㅋ  

전기생산이나 방아간을 차려~~ 

한번 구경오세요


   


3. 천수텃밭 도시농업투어 프로그램 성황리 진행되다


"도시농업을 배우려면 천수텃밭으로 가라"

매주 1~2팀이 신청해서 생태,환경,도시농업 교육받고 빗물투어와 밤줍기와 배따기 체험까지 진행하니

만족도가 짱입니다.


수원시와 동작구, 관악구 도시농업전문가 교육생들이 다녀가셨고, 10월중순엔 서울시농업기술센터에서

일반인(40명x2회l)을 모집해 도시농업 체험하려 오시기로 했고, 여러 단체에서도 참가신청하셔서 일정조율

하고 있어요 

이제 도시농업을 6차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노원을 관광도시로 발전시키려는 꿈을 꿔봅니다.

가능할까요?


   


4. 9월의 마들장에 새로운 인물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노원에서 진행중인 도시농업전문가 양성과정때 마들장에 참여해 셀러나 스템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는데

"어린다육과 사막여우"란 다육식물로 체험코너를 운영한 팀이 돋보입니다.

한조가 연합해 출점하고 홍보하는데 남녀노소가 모두 즐겁게 체험하고 운영하니 도봉구 축제에 스카웃되서

10월 행사에도 참여한다고 하니 축하해야겠어요

옆부스엔 농민이 사과100박스를 갖고온걸 완판시키며 팔아주는 교육생도 있고요^*^

이렇게 마들장은 도시농부와 농민이 상생하고, 지역주민들이 즐기는 축제같은 도시농부장터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5. 번동주공3단지는 초록이 물든 커뮤니티가든으로 비뀌고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안에 텃밭은 새로워야 합니다.

참여자 몇십분이 좋아하고 더 많은 분들이 보기싫다고 하면 유지되기 힘들겠죠^*

정원같은 텃밭을 만들어 누구든지 보고 즐거워하고 빗물을 받아 텃밭에 활용하고, 음식물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텃밭식물을 키울때 사용한다면 좋겠죠,  텃밭에 참여하시는 주민들은 식물을 키우며 건강과 행복을

얻고 환경에도 도움되는 차세대 도시농업 모델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꽃과 잔듸, 채소가 잘 어울려 크고 있는 강북구 번동주공3단지 커뮤니티가든으로 구경오세요  


 

 


6. 녹색커튼으로 에너지 줄이기 실천사례 교육하다

월천초등학교에 외부,실내에 녹색커튼을 설치하고 센서를 달아 온도,미세먼지,공기질,습도등을 체크하고 있습니다.

실내에 식물을 심으면 온도나 공기질이 어떻게 변할까요?

막연한 생각을 구체화시키고 좋은 사례가 만들어지면 그걸 확산시켜 도시농업을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이젠 텃밭에서 채소키우는 도시농업 말고 환경과 기후변화대응의 대안으로서 도시농업을 바라보길 기대합니다. 

 


7. 도시농업 체험 "목공과정" 개강하다


도시농업의 영역은 어디까지일까?

천수텃밭 한켠에 허술한 작업대를 만들고 시작한 목공수업에 즐거워하는 수강생들~

10명 모집에 20여분이 신청해 탈락한분들께 양해를 구하느라 힘들었습니다.

5회과정이었는데 반응이 좋아 2회추가하고 과정이 끝나면 동아리형태로 스스로 자재를

준비해 활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천수텃밭을 어른들의 놀이터로 만들어 하고 싶은걸 맘껏하면서 회원들간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고 싶은데 잘 될수 있겠죠

 

 

8. 도농협동연수원에서 주관하는 농촌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도시농업전문가 교육생들과 농촌체험기회를 갖었는데요,

도농협동연수원교수님들의 따스한 배려속에 고구마수확과 참께짜기, 피클만들기도 하고

맛있는 점심대접받고 황순원문학관 가서 소설속 주인공이 되보며 어릴적 시절을 생각했습니다.

도농상생을 위해 준비해주신 도농협동연수원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기회된다면 다음에도 가고싶어요^(^  


   

   


9월에도 즐겁고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글쓴이 : 이은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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