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으로부터 귀한 선물을 받았다.
뮤지컬을 좋아하는것을 아시고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애니"라는 어린이 뮤지컬의 티켓4장을 주셔서 모처럼 시내에 나들이를 하게되었다.
시내에는 차도 막히고 주차료도 비싸니 오늘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버스를 탄것같다.
늘 수족처럼 끌고다니는 자동차를 두고 버스를 타니 그맛도 좋네...
"애니"라는 뮤지컬은 한두번 들어봤지만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카다로그를 보니, 시대적 배경이 미국의 대공항시절, 한 고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11살 먹은 아이가 억만장자와 크리스마스를 함께 지내며 행복해하는 그런 이야기...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이야기인데 무대설치와 배역들이 수준급으로 좋은 구경을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공연이 끝나니 밖은 어둠이 서서히 들고 서울의 야경이 참 멋지다.....
와이프와 다정하게 한컷... 아이들은 초상권 침해라고 블로그에 올리는것을 사양해서...
세종문화회관의 야경이 크리스마스트리와 잘 어울린다.
온김에 청계천을 보기위해 먼저 외식으로 저녁을 대신하기로 했다
기왕 나온김에 평소에 않먹던 음식을 먹어볼까나~~~
스파게티 전문점집을 들어갔는데, 메뉴가 모두 생소하여 대충 하나씩 골라먹는데...
누구것이 더 맛있는지 서로 먹어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청계천의 야경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엄청나게 밝은 야경과 규모에 아이들과 집사람의 표정을 보니 꽤나 즐거운 모양이다.

전기료 엄청나오겠네...


과거의 청계천을 알기에 지금의 변화된 모습을 보며 역시 사람들의 능력은 무한하구나....
짧은 기간동안 이렇게 변화시킨것을 보며 이명박대통령단선자의 추진력에 감탄할 따름이다.
이제 서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희망의 나라로 만들어 주시길 기원한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아내와 한컷...
계획에 없던 뮤지컬도 보고 맛있는 식사도하고 멋지게 변한 청계천의 야경도 본 오늘은 참 운수좋은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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