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종일 찌뿌린 날씨를 하더니만 저녁부터 눈이 내리시 시작했다.
일기예보를 통해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눈이 내리는걸 보면서 과학의 힘을 실감한다.
남자구역예배로 저녁을 먹는 중에도 연신 내리는 눈~~
멀리 사시는 장로님께서 집에가실 일이 걱정이라고 하신다.
다행히 무사히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고도 답장을 해드린는걸 잊고 ㅠㅠ
주말마다하는 집안 청소를 마지고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곤 망중한을 즐기곤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내리며 바라보니 아파트 정원이 온통 하얗다....
멀리서 보았기에 어느정도 내렸는지 몰랐는데~~
지하 주차장에 있는 차를 몰고 지상으로 나오니 헉!!! 엄청나게 많이 눈이 내렸군 ^_^
족히 2~30cm정도 되보이는 눈..... 원룸집앞을 치울 일이 걱정이다.
조심스레 사무실에 도착하니 동서가 새벽 6시부터 눈을 치웠다고 ...
눈삽으로 떠 보는데 물을 잔뜩먹어 잘 치워지지 않는걸 보니 엄청 고생이 심했을것 같다... 동서 고마워!!
옥상정원에 내린 눈이 정감이 간다.
밤새내린 눈의 양이 실감난다.
사무실 창밖에 내린 눈이 나무꽃이되어 보기가 좋다.
바람 한점없이 고요한 아침에 소북하게 쌓인 눈을 바라보니 마음이 잔잔해 진다.
불련듯 스치는 생각 하나!!!
야생에서 사는 새와 동물들이 고생이겠구나?? 한는 생각에 매일 날아오는 참새를 위해
창밖에 쌀을 한움쿰 놓아준다. 지저귀는 참새소릴를 듣고 있으면 산속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는 그 황홀함이란~
사무실 안에서 바라본 정경인인데...
오늘도 몇놈이 날라왔다. 근데 예전엔 통통하던 녀석들이 홀쭉해진 모습이 안쓰럽다.
혹독한 겨울을 나고 빨리 봄이 와서 맛있는 벌래도 잡아먹고, 새끼도 낳아 더 번성해지길 기대해 볼께~~
옥상에 나무 몇그루 심었는데 그곳을 휴식처로 삼아 매일 날라오는 새들로 행복함을 느끼는 기분을 알까?
콘크리트와 아스팔트로 덮인 서울 !!!
이제는 우리도 자연과 더블어 함께 살 수 있도록 건물에 푸른 옷을 입히는 노력이 필요한때다...
작지만 큰 힘이 되어 우리에게 다시 다가올 옥상에 꽃 한송이, 나무 한그루 심는 운동을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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