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옥상텃밭의 진객인 이 새 이름을 아시는분 계신가요?
참새보다는 훨씬 크고 비들기보다는 작고 갈색인 이 새의 특징으로는 꼭 2 마리가 함께 온다는 검니다.
한놈이 음식을 먹을땐 다른 녀석은 멀리 떨어져서 망을 보는 금실 좋은 녀석인데 자주 놀러와요.
사진만으로 자료를 찾아봐도 그 새가 그 새같고, 이 새가 저 새 같아 도통 알 수가 없군요
아마도 여름철에 블루베리를 흠쳐먹은 녀석같기도 한데~~
그때는 우리 옥상텃밭에 오기만 해도 쫏아버렸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원래 이녀석들이 살던 곳인데 우리가 침범해 놓고는
도리어 쫏고있으니 이녀석이 화낼만도 하겠죠 ^*^
이녀석의 특징중 하나는 사람을 별로 무서워 하지 않는다는겁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웬만해서 날라가지 않고 빤히 처다보아 제가 도리어 흠찔 하더라고요 ㅎ ㅎ ㅎ
이 추운 겨울을 보내려면 얼마나 힘들까해서 쌀을 조금씩 뿌려주었는데 쌀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거 같고, 간식으로 먹던 고구마 껍질을 놓아주었더니 잘 먹었습니다.
참새는 쌀을 먹고 이녀석은 고구마와 같은 부드러운것을 먹는것 같았습니다.
지금 창밖에는 참새들이 날라와 지저기며 놀고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따스한 했볕이 드는 창문에 새 소리까지 듣고있으니 참 행복합니다.
이녀석들이 놀수 있도록 조용히.... 조용히 숨 죽이고 있습니다.
따스한 햇볕을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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