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녕들 하셨는지요? 설명절에 즈음하여 문안인사드립니다. 2011년 9월경에 통신공사업을 하던 일신수펙스를 정리하면서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흥하는 사업이 있는가 하면 또 기울어가는 사업이 있게 마련이지요 1999년 무렵 한창 인터넷이 각광을 받기 시작할 때 통신공사업에 종사했으니까 그래도 10여년 정도는 잘나가는 업종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했었던것 같습니다. 2010년도부터 제가 맏았던 광랜구축분야는 일거리가 줄면서 2011년도부터는 적자가 샇여 더 이상 사업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해서 과감히 통신공사업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원룸건물을 한채를 매입하고, 큰 수익은 안되지만 나음대로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50대로 들어서면서 지난 일들을 돌이켜 볼 때, ~1980년대는 아날로그의 시대로 모두가 대충은 먹고 살았던것 같습니다. 통신과 교통이 불편했기에 서울이나 지방에서도 나름대로 각자가 먹고 살았고 인심도 그런대로 좋았지요. 흔히 1등부터 10등까지 살 수 있었던 시대라고 말합니다.
90~2013년 현재는 디지탈 시대라고 불리며 통신과 교통의 급격한 발달로 전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이 되어 오로지 1등만이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1등도 전세계 1등을 말하는거지요. 이렇게 승자독식이 되니 빈익빈부익부가 극단적으로 심화되고 잘살던지 아니면 빈곤층으로 떨어지던지~~~ "빠름~~빠름~~빠름~~"으로 대변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저는 곰곰히 생각해봅니다. 언제까지 "빠름"이 미학이 되는 시대로 갈것인가? 모두가 빠름이라는 말에 지치고 힘들어 하면서 느림과 휴식을 찾는 시대가 올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구구조도 노령화시대에 접어들었고, 산업의 성장율도 정체되면서 모두가 지쳐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돈을 더 벌기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조금은 천천히 가더라도 즐거운 인생을 살려고 생각하니까요.
앞으로의 시대를 "휴먼시대"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어느 광고 문구와 같이 "사람에서 기술로 그리고 사람으로" 휴먼시대, 느림과 "휴"를 추구하는 시대...
요즘 신문지상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도시농업" 이나 "도시농부"를 들어보셨는지요. 한마디로 말해 도시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말입니다. 주말농장이나 작은공간이라도 텃밭을 만들어 채소를 키워먹는 경작본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떤이는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우고, 또 어떤이는 옥상에 작은 화단이나 정원을 만들어 그곳에서 농사를 짓는 사람들을 "도시농부"라고 합니다.
저도 작년부터 도시농부가 되어 옥상에 작은 정원과 텃밭을 꾸며 가꾸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전에는 몰랐던 기쁨을 맛보고, 이런 행복한 일을 많은 분들에게 전하고자 생태텃밭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지금은 "도시농업"이라는 분야에서 강의도 하고 있습니다.
도시농업은 도시민에게 경작을 통해서 휴식을 주고, 먹거리를 생산하며, 생태보전과 생활속에서 자연스레 환경까지 살리는 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올해부턴 본격적인 시민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라는 비영리단체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꿈 너머 꿈을 꾸자" 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그동안 방치되었던" 건물옥상에 꽃 한송이, 나무 한 그루를 심어 도심속의 오아시스를 만들자" 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힘이 모여 더불어 함께 여럿이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 언젠가는 서울 도심 옥상이 텃밭이 되고 정원이 되어 나비와 벌, 그리고 새가 날아드는 오아시스가 될 수 있습니다. "시작은 미미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여러분의 꿈은 어떤것이었습니까? 그리고 그 꿈을 이루셨는지요? 이제는 우리들이 꾸던 그 꿈 너머 더 큰 꿈을 꿔보지 않으시렵니까? 돈을 더 벌기위한 것이 꿈이었다면, 이제는 그 다음 꿈을 향해 달려갔으면 합니다.
더블어 함께 행복을 누리는 그런 세상!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 할 수 있는 그런세상! 저는 더 큰 꿈을 향해 나가기 위해 온 열정을 다 할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이런 옥상을-----> >
이런 도시로 만드는게 제 꿈 너머 꿈입니다. 2002년 월드컵을 보면서 실감한 "꿈은 이루어진다"말을 믿습니다.
저와 함께 작은 일을 함께 해주세요. 먼저 Daum에서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를 치시고, 까페에 가입해주시면 됩니다. 일상의 소소한 일이라도 글을 올려주시면 더 힘이 날것 같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음식쓰레기를 조금만 더 줄이고, 그 쓰레기를 퇴비로 만들면 어떨까요? 땅을 살리는 일이되겠죠 ^ * ^ 일상의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역사가 됩니다.
오늘 새로만든 명함입니다. 명함이 멋지지 않나요?
늘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설 명절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이은수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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