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공동체

봄을 기다리는 하계텃밭모습

옥상사랑 2013. 2. 11. 14:27

올 겨울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아무리 추워도 따뜻하게 느껴지는 햇볓을 보면서 봄이 오고있음을 실감나게 합니다.

이제 입춘도 지났으니 우리 도시농부들은 서서히 기지개를 펴면서 농사준비를 해야겠지요 ㅎ ㅎ 

 

작년 노원도시농부학교를 하면서 땅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절실히 느낀것은 주머니텃밭으로는

작물을 키우는데 한계가 있고, 어떻게든 땅을 일구며 땀흘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는데

이곳이 서울인가? 할 정도의 조용하고 경치좋은 텃밭을 구해서 가끔씩 산책삼아 가보곤 합니다.

 

 

전부터 도시농부님들이 조용히 농사를 지었는데 우리노원도시농부들과 함께 지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겁니다. 땀흘리며, 휴식도 함께 즐기는 말그대로 마을공동체와 같이 서로 나누며 씨를 뿌릴 그런 곳~~~

토종종자를 모으시고, 유기농으로 도시농업의 진수를 보여주시는 김선생님의 지도하에 우리가 배웠던 그런 방법으로 신나게 농사를 지여봐요

 

 

2월 23일(토)에는 이곳 하계텃밭에서 상계례를 할 예정입니다 .

자연과 함께 공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농사를 지으려고 노력하시고, 진귀한 토종 참외 씨앗을 구하셔서 우리와 함께 키워보려고 합니다.

 

 

도시농부들이야 작물을 키워서 수입을 얻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 자가 소비와 잉여 작물은 이웃과 나눠먹는 그런 취미로 하는것이니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자연에서 흙을 만지며 즐기는 그런 마음을 갖어야 하겠습니다. 내가 조금 더 노력하고 다른이들에게 조금 더 베푼다는 그런 마음이 있어야 하계텃밭에 웃음꽃이 피겠지요.  제가 만난 분들은 모두가 그런 분들 뿐이니 걱정없습니다.

 

 

앞으로의 진행사항을 간단히 알려드리면,

 

2월 21일(목요일)  노원도시농부공동체 총회가 예정되있습니다.

                         아직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번 검토한 정관확정과 향후 하계텃밭운

                         영에 대한 최종협의와 작물별 담당자 선정등 본격적인 텃밭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진

                         행핼 예정입니다.

                         그리고 텃밭경작 인원 및 회비확정등이 결정되기에 꼭 참석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지예정입니다.

 

2월 23일(토요일)  하계텃밭 개장  9시

                         하계텃밭을 경작 할 분들은 이때 상견례를 겸해서 간단한 파티가 예정되 있습니다.

                         푹 쌂은 돼지고기에 잘 익은 김장김치와 막걸리 한잔 ~~ 크 맛좋다.

                         그때까지는 눈이 쌓여있겠지만 서서히 모종내는 작업도 준비할 겸해서 도시농부들이

                         현장답사를 해야겠지요....

                         음식을 준비하는 비용으로 1만원을 걷을 예정입니다. 준비해주세요.

 

그리고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가 정식 출범했습니다.

도시농업에 관심있는 지자체와 시민단체 그리고 개인까지 모두를 네트워크로 연결하여 각자의 고유 역량은 유지하면서 도시농업을 발전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하는 시민단체입니다.

Daum에 까페도 개설했으니 모두 가입해서 서로 정보도 교류했으면 좋겠습니다.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를 치거나 " http://cafe.daum.net/nowoncityagric"를 누르시면 됩니다.

 

이곳을 통해서 정보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그럼 2월 21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