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미니 정원 만들기
테라리움 만드는 방법
[서울톡톡] 가족과 함께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가족프로그램에 참가했다가 <테라리움-Terarium)>이라는 것을 만들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테라리움은 입구가 작은 유리병 안에 색색의 모래들을 용기 밑에 깔고 흙을 채운 후 식물을 심은 후에 그 위에 자갈이나 숱을 얹어 꾸며주는 것을 말한다.
테라리움에서 자라는 식물은 실내의 약한 광선을 받아 광합성을 하여 호흡하게 된다. 양분은 수분과 함께 용기 안의 흙에서 흡수하고, 물은 증발하여 다시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순환작용에 의해 식물은 양분과 물을 거의 자급자족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일반 화분 속에 심겨진 화초처럼 매일 물을 준다거나 생육에 따른 비료나 영양분을 따로 제공하지 않아도 된다.
테라리움은 작은 용기에 식물을 심어야하기 때문에 섬세한 손놀림과 함께 몇 가지 도구가 필요하다. 바로 유리그릇, 나무젓가락, 플라스틱 숟가락, 붓, 핀셋 등이다. 붓의 경우는 좁은 공간 안에 식물을 심다 보면 흙먼지가 묻을 때 이를 이용하여 털어낼 수 있다. 핀셋의 용도는 작은 식물을 집어서 용기 속에 집어넣을 때나 심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섬세한 작업에 큰 도움이 된다.
테라리움에 주로 이용할 수 있는 식물의 종류로는 다육식물이 적합하다. 하지만 놓는 장소와 채광에는 유의해야 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양분이나 농약 등을 따로 제공해 주지 않는 대신 놓는 장소와 채광에는 유의해야 한다.
직사광선이 닿는 곳이나 어두운 곳에 두면 용기 내부가 고온이 되어 식물이 말라죽을 수 있다. 또 광합성 부족으로 잎의 황화를 초래하게 된다. 바닥에 숯을 깔면 물을 정화시켜 용기 내 부패를 막을 수 있다.
이런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테라리움은 만들기도 손쉽고 재료를 구하는데도 까다롭지 않아 집안의 봄 분위기를 더욱 화사하게 느낄 수 있다.
곧 있으면 식목일이다. 나무 심을 마당도 없고 텃밭을 가꿀 옥상 또한 없다면 이렇게라도 작은 식목일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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