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농부이야기

12월에 있었던 일(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

옥상사랑 2015. 1. 3. 14:30

안녕들 하세요?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인사드립니다.

2014년을 뒤 돌아보면 참 빠르게 지나간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는 후회나 아쉬움없이 열심히 살아온것 같아 뿌듯합니다. ㅎㅎ

"오늘이 최고의 날입니다"라는 생각을 갖고 하루하루를 살다보니 한해가 가고 또 한해가 오는거겠죠

그래서 365일 매일 생일이라 진짜 생일에도 별 감흥을 못느끼나 봅니다

12월에는 어떤일이 있었는지 뒤돌아 보려고 합니다.

 

1. 서울시 빗물이용주치의 워크숍 진행

12월 10일~11일 1박2일 일정으로 서천연수원(충남 서천)에서 서울시 빗물주치의 워크숍을

다녀왔습니다. 빗물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일을 하는분들과 시청,구청직원들과 회의도

하고, 강연도 듣고, 맛있는 저녁도 먹고 아주 즐거운 워크숍이었습니다.

저를 강사로 초빙해주셔서 1시간가량 "도시농업을 통한 생태계복원"이라는 주제로 강연도 했고요

내년에는 좀더 체계적으로 시민들에게 빗물을 자원으로 인식시키는 일을 해볼 예정입니다. 

<첨부파일에 빗물소리자료가 있어요. 신청하시면 시청에서 보내드립니다>

 

 

 

2. 도시농업활동가 양성과정 진행중

1년과정으로 진행중인 도시농업활동가 기본과정은 22일에 마치고 1월 12일에 심화과정 진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심화과정은 수강생과 진행자가 같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예정이며,

도시농업이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과제를 심도있게 다룰 예정입니다.

수강생이 자료를 준비해서 발표도 하고, 부족한 부분은 전문강사가 정리하는 방식이죠

 

도심슬럼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중인 지하공간을 도시농업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는데 버섯과 새싹채소재배를 통해 생산기지로서의 가치있는 공간이 될수 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이를위해 버섯과 새싹채소를 키우는 방법을 발표하도록 준비를 시키고 있어요.

젊은 청년과 시니어, 장애인 등 도심속에 살면서 쉽게 접근해 일할 수 있는 곳이 건물지하입니다

내년에는 지자체와 학계, 시민단체, 그리고 식당체인까지 결합해서 지하공간의 자원화를 추진해보죠  

 

 

3. 탈학교 청소년들의 재미난 졸업식

2014년 목표중 하나가 세대별 농부학교 운영이었습니다.

유치원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분들께 도시농업의 가치를 알리는 학교를 진행하는것이었는데

청소년들과 농부학교를 진행하고 싶어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만난 늘푸른자립학교 학생들~~

10대 여학생 10여명이 모여 기존 교육에 얽매이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게 배우는 학교인데

작은 텃밭하나를 얻어 그곳에서 씨뿌리고 가꾸며 친해진것 같습니다.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발표회를 하는데 멋진 아이들을 보면서 눈물이 나더이다~~

다양한 삶을 품고 살아가는 아이들이 발표회를 준비하면서 흘렸을 땀과 노고를 생각하면서

힘찬 박수와 감동이 있었어요. 멋진 친구들 화이팅!!  

 

 

12월은 공모사업으로 진행되었던 사업보고서를 작성하느라 바쁘게 지냈군요

여러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항목이 틀리는것도 나오고....

내년엔 조직을 확대하고 업무분장을 통해 일을 분산해야겠습니다.

 

2014년도 늘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2015년에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도시농업이 시민운동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