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배낚시를 좋아해서 가끔씩 인천에서 배낙시를 하곤했는데 안흥이 침선이나 씨알굵은 우럭을 잡을수 있다고 해서 모처럼 한하스페셜호를 예약하고 서울에서 지인1분과 함께 안흥에 도착하니 새벽 2시반...
한하호 사무실은 어둠에 쌓이고, 주변을 들러 아침겸 장어탕으로 식사하며 배를 타면 이번에는 물때도 좋고 안흥까지 왔으니 클러에 가득채울 걱정(?)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니 새벽4시반에 배에 승선할수 있었다.
배에 타자마자 적당한곳을 잡아 부족한 잠을 청하니 금세 잠에 빠진다.
6시 반쯤 깨우는 소리에 눈을 비비며 전장에 나가는 장수의 심정으로 낚시대를 움켜잡고 준비를 알리는 삐~ 소리에 강태공들은 일제히 우럭과의 전쟁이 시작된것이다.
이곳이 어느곳인지는 오직 선장만이 아는곳...
고기가 많이 살고있다는 침선이나 어초에 대주길 기다렸는데, 바닦글힘이 뻘이나 모래로 추정되는 곳에 있어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건만 침선의 침자도 없이 계속 반복되는 이상한 곳에 배를 옮겨놓으니, 여기저기서 웅성웅성~~~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있기에 좋은곳으로 대주겠지~~~
시간은 계속 흘렀지만 하루좋일 이렇게 침선이나 어초는 구경도 못하고 괜히 헛발질만 하다오는 허탈한 심정은 ~~~ 실망 그자체였다.
안흥이라는곳이 바다낚시로 유명한데, 이런 대접을 받고 보면 다시 이곳을 방문하고 싶을까???
바람이 불고,너울이 심해서 침선에 가지 못했다면 우리들에게 알려주었어야한다.
가까운 인천을 놔두고 멀디 먼 이곳 안흥까지 왔을�는 그만한 기대도 있었고, 인천보다 4만원이나 더 비싼 10만원을 주고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도 못했으니 분통만 터지고 만다,
물도 돈주고 사서 먹으란다...
인천과 안흥의 차이를 실감하며 서비스의 개선이 없다면 꾼들은 이곳 안흥을 등돌리고 말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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