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단순하면서 즉흥적이다.
지난 금요일 클레식렛슨이 끝나고 잠시 방장님과 낚시예기가 나왔었는데, 토요일에
"우럭이나 잡으러 가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날씨가 않좋아 취소한터라 두귀가 송곳...
동해안에 가자미가 많이 잡힌다는 방장님 말씀에 인터넷을 치니 으~~악!!
세상에나 이렇게 많이 잡힐줄이야...
초보자도 이렇게 많이 잡는다면야~~~
그때부터 가슴이 벌렁벌렁.... 연일 인터넷으로 가자미에 관한 기삿거리를 찾으러 다니는
내 모습을 보며 가족들이 하는 말 "아빠는 참 못말려... 그렇게 좋아??"
일단 저지르고 보자
직원들에게 낚시예기를 했더니 반응이 시쿤등하네..
인터넷에 있는 동영상을 보여주니 금새 모두들 함께 가쟌다...
새벽 2시쯤에 출발하여 동해안에 도착해서 7시부터 12시까지 낚시하면 좋을것 같다.
가자미낚시는 처음인지라 이번주 토요일이 기다려지네..
얼마나 많이 잡힐라나??
혹시 그날따라 가자미 식구들이 다른데로 놀러가면 어떻하지??
소풍가는 어릴적의 설레임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통방님들도 함께가면 좋을텐데....
<인터넷에 올라온 글을 퍼왔슴다><즐감하소서...>
일타에 칠은 기본입니다.(한번 넣으면 7마리는 기본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저기에서 무쟈게 쏟아집니다.
tv에서 까자미 조황보시고 우리도 댕겨오자고 하시더니 과연 역시나 어부님이십니다.
프란치스코님도 신이나셨어요~~~~
"내가 아직까지 바낚사와 같이 출조해서 실컷 잡아보기는 오늘이 첨이내"하십니다.
올 한해 풍성한 조과가 이어지리라 믿습니다.
이런 낚시는 첨이라는 왕백수님!!!
ㅎㅎㅎ 가자미들이 이렇게 멍청하녜요.
고패질 "무" 미끼도 "무"
끓는물에 3분이 아니고 채비바닥에 내린후 3분만 기둘리면
후드득~~후드득하는 느낌이 온몸에 퍼집니다.
이때에 천천히 올리면 바늘에 걸려있는 물고기는 전부 가지셔두 되고요,
너무 많이 잡으셨다 생각되시면 한두마리는 방생하셔두 됩니다.
작아서 손맛이 없으리라 생각하시면 큰일납니다.
손맛 끝내줍니다.5마리 이상 걸리면 지깅릴이 버거울 정도로 손맛쥑입니다.
바낚사 탄생이후 전원이 쿨러 채우고
그래도 고기가 남아서 스치로폴 박스에 담아오기는 첨입니다.
올한해 바낚사가 이러했으면 합니다.
고성의 작은 마을 공현진항에는 오늘도 가자미꽃이 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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