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하루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장가계를 다녀오다.

옥상사랑 2012. 7. 25. 17:04

올해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고자 했건만 4명이 시간 맞추기가 힘들다.

이런저런일로 변변히 해외여행을 하지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엔 꼭 가려했다.

일단 시간이 가능한 딸만이라도 데리고 떠나자~~

 

주말은 교회때문에 주중여행상품을 고르는데 월요일저녁에 출발해서 토요일새벽에 도착하는

4박6일짜리 상품이 있어 중국 장가계의 경치가 끝내준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예약했다.

 

 

월요일 저녁 비행기라 오전에 업무를 보고 여유롭게 준비하고 공항에 도착해서

딸과 함께 저녁과 커피를 마시며 인천공항의 멋스러움을 만끽하고 중국 장사공항으로 go~go~~

새벽녘에 장사공항에 도착하니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아침먹고 장사시에서 장가께까지 6시간을 버스타고 가려니 힘들다...ㅠㅠ

장가계에도 공항이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다음에 갈 기회가 있다면 꼭 장가계까지 비행기를 타고가리라..

 

장가계는 1년중 300일은 비가 내린단다.

중국 내륙에 있지만 큰 호수와 강이 많아 비가 자주온다는 가이드의 설명에

여행이 만만치 않음을 직감한다. 3일내내 작은 비가내린 덕분에 더위는 피할 수 있어  

다행일수 있었고 마지막날엔 햇볓이 쨍쨍, 경치보기는 좋았지만 습도가 높아 후덥지근~~

 

 

3D영화로 유명한 "아바타"를 찍은 곳이 이곳 장가계(원가계)라고 하는데 경치를 보니

입에서 감탄이 절로난다. 태고적엔 바다였는데 지각변동에 의해 큰 산으로 융기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는 사실 ㅎㅎ

영화속에서 본 장면들을 실제 모습으로 보니 더 멋지다.

 

옛날 수묵화에서 본 듯한 "무릉도원"의 모습.

그림을 보면서 상상속에서 만들어진 그림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보니 그 속에 신선이 살았을거란 생각도 든다. 

 

 

대협곡과 귀곡잔도를 보면서 인간능력이 대단함을 느끼게 된다.

절벽중간에 도로와 인도를 만들어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든것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사중에 다치고 사망했을까?    정말 대단하다!! 

 

 

천문산을 배경으로 한 초대형 야외 뮤지컬(?) 관람은 꼭 보시길...

나무꾼과 천년묵은 여우와의 사랑이야기로 출연진이 500여명이고 웅장함에

큰 감동을 받을만한 공연이고 한글자막이 있어 내용파악도 할수 있어 좋다.

 

 

단체관광을 한덕분에 20여분이 함께 움직이는데 모두 좋으신분들을 만나 힘들지 않고 웃으며

보낼 수 있어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