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오연호가 묻고 법륜스님이 답하다 새로운 100년 기슴을 뛰게하는 통일이야기"라는 책을 읽었다.
교회집사님께서 빛뜰까페에서 주신 책 한권....
교회에서 스님이 쓰신 책을 주시네.ㅎ ㅎ
동생분이 쓰신 책이라고 주시기에 아무 생각없이 읽어나가면서 "통일"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어떻게 다가와야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작가인 "오연호"님은 대략 나와 같은 시대에 학교를 다니고 민주운동을 하던 그런 운동권학생인것 같다.
덕분에 가족들은 노심초사 하며 살았을 그 학생이 이제는 사회의 큰 주역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으니
이제는 가족들이 편하게 그때의 일을 이야기 할수 있겠지....
요즘 강연회를 가장 많이 하시는 법륜스님...
어느날 노원구에 법륜스님의 강연회 프랑카드가 있어 가려했는데 시간이 안되 듣지는 못했었다.
종교를 떠나 시대적 소명을 갖고계신분들의 강연을 듣고싶었는데...
우리에게 "통일"이라는 말은 사상적으로 좌편향? 아니면 빨갱이의 색갈이 있어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고
이제는 "통일비용"을 생각하면서 내가 짊어져야할 금액이 얼마일까?
지금 경제도 어려운데 꼭 통일을 해야하나...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큰 사건없이 이대로 평화를 지키며 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알게되었고, 통일이 꼭 되어야만 하는 그런 당위성을
깨닫게 되었다.
일본은 독도를 빼앗기 위해 저렇게 노력하는데, 일본은 센가꾸열도를 빼앗기지 않기위해 저렇게 노력하는데..
저 넓은 북녘땅을 되찾기 위해 우리는 무슨 노력을 하고 있는가?
전쟁이 아닌, 일방적인 흡수통일이 아닌 양쪽 모두가 살수 있는 그런 통일...
같은 민족이라는 뿌리를 찾고 거기서부터 동질감을 회복하여 서로 도와 같이 잘살 수 있는 그런 통일..
그게 가능하다는 논리이다.
크게 공감이 가고 이시대의 우리가 짊어지고 가야 할 큰 사명임을 깨닫는 게기가 되었다.
우연히 접한 책 한권...
생각을 넓히는 계기를 주신 오집사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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