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온 가족이 함께 여름휴가를 떠났다.
어머니와 누님가족, 형님가족, 동생가족과 우리까지 매년 대부대가
함께 여름휴가를 즐겼지만 최근 몇년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는데
해외에 있는 동생가족이 와서 모두가 떠난 휴가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유로펜션"이라는 곳을 예약하고 낚시채비를 챙겨본다.
이곳은 홍천강이 팬션옆에 있어 물놀이와 견지낚시하기 안성맞춤이다.
전날에 비가온탓에 강물이 생각보다 많긴 하지만 낚시하는덴 지장이 없었다.
가족모두에게 견지낚시를 주고 서로 낚시를 하는데 우리의 막내"사무엘"이
제일먼저 큰 놈을 낚았다. 손맛이 제법있는 모양으로 기뻐한다.
아마 처음으로 하는 낚시가 마냥 재미있는 모양이다.
물가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낚시를 하는데 승재는 재미가 없는지 숙소로 돌아가고...
저녂무렵까지 잡아보지만 에전처럼 손맛을 느낄 수 없다.
아마도 그동안 가뭄이 심해서 고기들도 많이 줄은것 같다.
저녁에 가족들과 야외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담소를 즐기곤 빨리 잠자리에 든다.
혼자 견지낚시를 하기위해선 새벽에 일어날 생각으로...
어디선가 닭울음소리에 깨어보니 새벽녘...
주섬주섬 낚시대를 챙겨선 물가로가서 견지를 즐기는데 고기가 꽤잡힌다.
어제는 사람이 많아 고기가 다 도망간 모양이었다.
새벽녘에 혼자 낚시하는것도 꽤 재미있다.
아침에 깬 사무엘의 입이 많이 나와있다.
자기도 낚시하고 싶었는데 잠자는라 낚시를 못했다고....
아침먹고 사무엘과 아이들을 데리고 낚시를 시작하는데,
너무 재미있어한다...
특히 사무엘이..ㅎ ㅎ
한번에 4마리를 잡고선 어쩔줄을 몰라한다. 3놈은 도망가고 한마리만
잡고는 너무 아쉬워하는 모습이 귀엽다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 같다.
다시 먼 나라도 떠나서 형과 함께 생활 할 사무엘이 보고싶을것 같다.
펜션에서 다른 손님이 온 모양이다.
이제 방을 빼줘야 할 시간...
짧은 1박2일 동안 가족들이 즐겁게 놀수 있어 행복하다.
장소를 잘 잡았다고 칭찬도 받고...
떠나기전에 기념촬영을 하는데...
낚시하는 사진이 하나도 없다.ㅠ ㅠ
내가 사진을 찍는데 낚시에 빠져서 사진 찍는걸 잊어버렸다.
이럴땐 다른사람이 한컷이라도 찍었으면 좋으련만....
우리 가족등..
아이들끼리 찍는데 병국이와 하영이가 빠졌다.
다음엔 같이 올수 있으려나?
"홍천유로펜션"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