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정원꾸미기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나누다

옥상사랑 2013. 5. 26. 18:12

옥상에 정원과 텃밭을 만들고 가꾸는 재미는 해본 분들만 알것이다.

수시로 수확해야하는 채소들 덕분에 이웃과도 친하게 지내게 된다.

자연스레 채소들을 나눠주고 서로 덕담이 오가니 이웃간의 소통이 자연스레 이뤄진다고나 할까?

 

아욱씨를 뿌린게 너무 잘자라 다른 작물의 햇빛을 가려 솎아준것만 해도 수북하다.

이걸 3등분해서 옆집에 주기로 했다. 다음번엔 다른집도 나눠주고~~

우리집 냉장고안엔 언제든 먹을 수 있는 상추는 기본이고~~

 

 

정원에 핀 꽃들이 예쁘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정자에 앉아있으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서울속에서 전원생활이 가능한것은 이런걸 두고 하는말일게다...

 

 

도시농부인 나는 욕심이 많아 작은 공간에 여러작물을 심었다.

일명 섞어짓기라고나 할까?

3월엔 감자를 심어 크게하고 있고, 4월엔 청경채모종을 심어 수시로 뽑아먹으면서 빈자리엔 상추싹을 다시 심고있다.

군데군데 강낭콩도 심어 자라게 하고 있으니 땅속엔 감자가, 표면엔 청경채와 상추 그리고 더 넢은 곳엔 강낭콩이 자라고 있으니

땅을 너무 혹사하고 있는건 아닐까 ㅎ ㅎ ,

 

 

햇볓이 잘드는곳엔 열매채소 위주로 심기위해 오이와 호박은 넝쿨을 지붕위로 올려 벽과 지붕을  푸르게 만들고,

가지와 고추, 토마토도 심었다. 군데군데 빈곳엔 상추를 심고 그동안 키운 고구마순을 몇개 땅에 심었는데 어떻게 될까?

벽때문에 그늘이 지는곳엔 아욱을 심었는데 생각보다 잘자란다...

 

옥상텃밭에서도 벼가 자랄 수 있을까?

무작정 심어보자....

군데군데 목화와 딸기도 심었는데 성장이 더딘건 영양분이 부족해서일까?

꽃과 채소가 함께 자라고 거기에 풀들도 적당히 자랄수 있게 해주니 자연생태계가 살아날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