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농부이야기

2015년 1월에 있었던일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

옥상사랑 2015. 2. 12. 19:00

안녕하세요.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은수입니다.

창밖으로 비추는 햇볓과 참새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서 고요하고 평화스럽게 보이네요

시간이 어찌이리 빨리가는지요? 2015년도 1월이 훌쩍가버리고 벌써 2월중순이니~~

 

저는 매달 이메일과 SNS를 통해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 진행하고 있는일들을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는 비영리민간단체로 생태와 환경을 살리고, 이웃들이 행복하게 사실 수

있도록 생활속에서 작은 실천을 통해 바꿔보고자 노력하고 있기에 많은분들과 소통

하려고 소식을 드리고 있습니다.

 

 

 

 

 

 

 

 

 

 

 

 

 

 

 

 

 

 

 

 

1월엔 어떤일이 있었는지 알아볼께요?

올해에는 "지하도 옥토다"라는 슬로건을 갖고 도심속에서 빠르게 슬럼화되고 있는

지하의 가치를 인식하고 도시농업을 통해 활력을 얻고자 지하공간의 가치를 찾는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노원구의 경우 1988년에 신도시로 개발되어 83%이상이

아파트로 되있는데 대부분 지하는 비어있는 공간입니다.

 

그 빈곳을 활용할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까요?

콩나물을 키워도 되고, 새싹채소와 버섯재배는 어떻습니까?

빛이 약해도 자라는 식물들을 키워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을것 같습니다.

 

"도시농업을 한마디로 다양성이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이 활용가능하다는 말이죠

가까운곳에서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저는 지하공간의

가치를 알리는 일을 진행하려합니다.

 

그리고, 빗물을 시민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는 일도 계획중입니다.

가령, 공원한켠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서 주민들이 패트병에 담아가서 베란다 화초를

키울때 수도물 대신 빗물을 활용하게 하는거죠 "빗물은 화초에겐 보약입니다"

수도물 대신 빗물로 베란다화초를 키워보세요. 더 잘자랄겁니다.

빗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긍적적으로 바꾸고 친숙하게 할수 있는 좋은 방법인것 같죠^*^

서울(노원)을 꽃으로 덮자

도시농업을 통해 시민운동을 시작한지 4년이 되갑니다.

농부학교나 환경특강등 다양한 분들께 환경을 살리자고 강의했는데 별로 실천하는것 같지않아

이제부턴 작은일부터 즐겁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려고 주변에 꽃씨심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떤 꽃을 심을까 곳심하던 중 꿀벌로 유명한 어반비즈 박진대표와 식사하던중 해바라기를 심자는

제안을 받고, 올해는 해바라기씨앗을 준비해서 만나는 사람마다 씨앗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식물이라고 합니다. 또 키가커서 내가 심었는지를 금방알수있죠

씨앗은 신경안정제에도 좋다네요. 류현진선수가 락커에 있을때 해바라기씨앗을 먹는다는군요.

마음이 차분해지는 모양입니다. 집에서 틈틈히 가족들과 가내수공업? 을 통해 봉투에 담습니다.

필요하신분은 말씀하세요. 나눠드릴게요.ㅎㅎ

회원과 정기적 모임을 활성화 하려합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진행사항을 함께 공유하고 계획도 세우는 일을 정기적으로

진행하려합니다. 내가 아닌 우리로 생각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열린 조직으로 만들려고 하죠^*^

여러분들도 참여하셔서 함께해요.

고문님과 여러분들이 오셔서 사업계획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도시농업활동가 심화과정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40여분이 매주 월요일 주간,저녁반으로 진행중

인데 열심히 참여하셔서 좋은 강의가 진행중입니다.

이번 심화과정은 외부강사 강연과 수강생이 발표하는

시간을 적절히 배분해서 진행중인데 수강생의 입장에

서 강의를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또 다른 느낌을 받는

다고 말씀하시고, 이번 기회에 폭넓게 공부하는 시간

이 되는것 같습니다.

 

2월 23일에 실내수업이 끝나면 3월초부턴 텃밭에 나가

산기슭의 부엽토를 배양해서 흙살리는 일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흙이 좋아야 작물이 잘 자라니까요.

 

강사단 연수는 계속진행중입니다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에서는 자체 강사단을 운영중

인데 겨울동안 선생님들이 모여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겨울동안 준비해서 봄부터 학교나 기관에서

요청오면 좋은 교육을 진행하기위해 준비하고있어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계층과 만나는데 상황에

맞는 내용을 서로 공유하면서 지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도시농업 중 버섯재배와 새싹채소 재배 등 다른 단체와

차별화된 분야도 강사님들이 계셔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좌에 참여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표장장을 받았습니다.

마을공동체사업을 활성화 했다고 노원구청의 추천으로 서울시장 표장장을 받았습니다.

즐겁고 좋아서 한 일인데 이 일을 인정해주고 표창까지 해주시님 감사할 따름입니다.

상을 받자고 한건 아닌데~~ 기분은 좋습니다.

 

 

아직 겨울인데도 바쁘고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 봄에는 얼마나 바쁘게 될까?

돈보다는 삶의 가치를 추구하기위해 시작한 도시농업이 발전할수록 활동과 강연이 많아지긴

하지만 생태와 환경을 살리기 위한 일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좋은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네요

 

긴 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은수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