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도시농부학교 1기가 8월 23일 개강했다.
강의 장소는 "노원에코센터" 라는 곳인데 아담한 2층건물이 가로수에 숨어있어 매일 출퇴근때
지나다니는 길이지만 보질 못했다.
널직한 야외공간에 아담하게 지어진 센터를 찾는 다는건 또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
9월 1일 토요일에 실습을 겸해서 주머니텃밭을 3개조로 나눠 만들고 그곳에 배추모종과 무씨를 뿌리고
잘 가꿔 김장배추로 키우는게 실습의 목적이다. 이날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참석하지는 못했다.
9월 6일 강의가 시작되는 날이라 수업시간보다 조금일찍 가서 주머니텃밭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보았다.
야외에는 주머니 텃밭이 여기저기 있어 어느게 우리가 가꾸는건진 모르겠고 일단 한군데 가서 보니
배추와 상추, 씨뿌린 주머니가 보인다. 주머니가 2종류로 넓은대신 키가작은것과 키가 큰 대신 면적이
적은것으로 나뉘어있다. 품종에따라 심는가보다.
누군가 만들어놓은 "옐로우스톤 텃밭" 사랑과 정성이 둠뿍 담긴 그림이 정감이 간다.
심혀를 기울인 그림 덕분에 식물들은 무럭무럭 자라겠지? ㅎ ㅎ ㅎ
사랑이 넘치는걸까? 흙속이 너무 축축하다. 요즘 비가 자주와서 그럴수도 있고, 오는사람마다 인사로
물을 주어 그럴수도 있지만 사랑이 과하면 뿌리가 썩는다 라는 말이 있으니 적당히 사랑하자.
주머니텃밭에는 3종류의 채소가 심겨져있는데 이제부터 이녀석들이 커가는 모습을 일기형식의 영농일지를
만들생각이다. 2개월 후엔 얼마나 커있을까?
나무틀로 만든 진정한 텃밭이 눈에 들어왔다.
이정도는 되야 텃밭이라고 하는건 아닐까
욕심이난다. 내년엔 이넘을 접수해?
ps : 사진은 9월 8일(토) 출근길에 잠시들러 살짝 찍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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