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수많은 건물위에 있는 옥상과 옥탑들
그곳에 작은 생명을 넣어 환경도 살리고 도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꿈을꾸며 나부터 실천해본다.
옥상위에 작은 텃밭은 여름 장바철이 지나면서 가을작물로 새로 심었다.
전에있던 방울토마토를 뽑고, 땅을 정리한 후 쪽파, 부추,시금치,상추와 배추를 심었다.
근래에 태풍이 3개나 지나갔지만 옥상작물들은 피해없이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배추는 어머니께 얻은 모종을 심었는데 이제 제일 큰 녀석들이 되었다.
옆에있던 상추를 옮겨심어 서로의 간격을 맞춰 모두가 잘 크길 바랄께
어제는 상추를 띁어 먹으니 감칠 맛난다.
부추는 생각보다 발율이 늦는것 같다. 씨를 하루 물에 불려심었는데도 생각보다 싹트임이 늦은걸보니 씨를 더 뿌려야할것 같다.
자~~ 지금까지는 옥상 이야기 였는데 진짜 보배는 햇볕이 쨍쨍드는 옥탑으로 올라가 보자
대부분의 건물들에서 옥탑은 빈 공간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접근성이 불편하기 때문일게다.
사다리가 없는곳이 대부분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수직사다리니 위험하기도해서 잘 올라가지 않는곳이다.
반대로 건물의 꼭대기에 위치해있어 햇볕이 잘들고 통풍이 좋아 식물들이 살기엔 좋은장소 ㅎㅎ
그곳에 상자텃밭을 꾸미고 야채들을 키우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크는지 관찰해볼 예정이다.
9월13일에 힘들게 상자텃밭을 만들고 씨를 뿌렸으니 이넘들이 얼마나 크고있는지 보자
<청농춘하열무>
무는 생육이 빨라 4월부터 씨를 뿌려 11월까지 계속 먹을 수 있는 작물로 속성으로 키우기 좋아 심었다.
열무김치를 담그려면 어느정도 양이 확보되야하기에 전에 사용했던 상자를 포함 4개에 씨를 뿌렸다.
9월 17일 현재 떡잎이 나와있는 모습. 제일 빨리자라는것 같아 기분이 뿌듯....
<시금치>
3월에 파종해서 5월 수확하고 5월에 파종해서 6~7월 수확, 장마가 끝난후 파종해서 10~11월까지 먹을수 있어
키우기 쉽고 맛도 있는 시금치도 2상자에 씨를 뿌렸다. 서서히 싹이 나오고 있는 모습...
시금치국과 무침을 생각하니 침이 고인다.
10월 쯤에 겨울에 클 수 있도록 여기저기 씨를 뿌려 겨울에도 푸른색을 볼수 있게 할 생각이다.
<부추>
심기전 하루정도를 물에 불리라고 했는데 일정을 못맞춰 4일이나 물에 있더니 싹이 꽤 나왔다.
물을 자주줘야 하는데 한번 키우면 4~5년까지 먹을 수 있다니 정성스레 키워서 실컷먹어야지~~
<양상추>
결구상추는 샐러드의 꽃이라고할까? 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작물이란다.
발아의 중요한 요인은 햇빛과 온도인데 지금이 적기이다. 너무 덮거나, 일사량이 적으면 결구가 안되는데
햇볓좋지 온도도 적당하지 기대된다. 2상자에다 심었다
<중엽쑥갓>
어떻게 먹을지 생각하지 않고 가을에 키울 수 있다고해서 종묘상에서 씨를 구입했다
커가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생각해보자...
<치마아욱>
마른새우을 넣고 끊인 아욱국을 먹어보았는지? 침이 고인다.
아욱도 잘 자라는 편으로 키가 60~90cm까지 자란다고 하는데 상자텃밭으로 키울 수 있을까?
줄뿌림으로 씨를 뿌렸는데 크는걸 보면서 계속 속아주어야할것 같다.
아욱의 키가 커지면 다른작물들의 햇빛을 막지않게 구석으로 옮겨주어야할것 같은데 그건 그때 생각하자.
<당근>
아직 소식이 없다.
싹틔우기가 까다로워 발아율이 절반이하라고 하는데, 과연 싹이 나올 수 있을까?
보통 7~8월중순까지 씨를뿌려야 하는데 너무 늦게 뿌린것 같기도하고....
싹만 나오면 별무리없이 잘 큰다는데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보자...
<쪽파>
포천에있는 주말농장에 심을 파씨앗을 한되에 1만원주고 구입해서 심고 조금 가져와 옥상과 옥탑에 심었다.
이미 새순이 돋은 상태로 심었기에 빨리 싹이 나왔다. 잘자랄것 같긴한데, 다른데선 5천원에 파는걸 보고 속이아프다. 좀더 깍을걸 ㅠㅠ
9월 13일에 파종하고, 9월 17일에 관찰해서 찍은 사진이니 불과 4일만에 많이 자랐다.
14개의 상자텃밭이 잇는데 더 많이 설치해서 내가 키운 채소를 이웃들과 함께 나누어 먹으며
사랑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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