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머니텃밭 키우기 영농일지 4번째 이야기
화창한 초가을 날씨답게 햇볓이 따갑지만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니 기분좋은 날씨다.
추석이 얼마남지않아 이번주는 공강이고, 지난주는 다른 모임이 있어 참석치 못했으니 벌써 2주째 농부학교
회원님들을 뵙지 못했다. 아직은 서먹서먹 하지만 자주보면 정든다고 했으니 이젠 빠지지말자.
오전 10시경 노원에코센터 앞을 지나다 잠시들러 텃밭에 심은 작물들을 관찰하러 갔다.
입구에 붙은 프랭카드에 노원에코센터가 하는 일들이 나와있다.
이곳이 이런일을 하는곳이구나~~
어~~ 모종이 이상하다.
배추잎이 누렇게 뜨는걸 보니 뭔가가 부족한 모양이다.
땅은 축축한걸로 봐선 물부족은 아닌것 같고, 어떤 영양소가 필요할까?
유기농액비를 만들어 뿌려주면 좋아질까?
거름이 부족한 걸까? 암튼 긴급 처방이 필요한갓 같은데....
배추잎에 붙은 무당벌래 한마리.... 익충인것 같아서 그냥 살려줬다.
가을상추는 봄상추보다 생육이 느린가 보다. 성질급한 나로선 매일 수확하고 싶은데 농사는 순리와 기다림을 배우게 되는
것 같다. 마음의 수양이 필요한게 농사~~
숙갓도 잘자라고 있으니 좀더 크면 속아줘야겠지...
노지에 심은 배추와 작물들이 자기자리를 잡고 평화로이 크고있다.
주머니텃밭으로는 영 성이 안찮다. 내년엔 꼭 노지를 확보해서 농사다운 농사를 지어보자.
벌개미취라는 꽃이 공원 한곳에 피어있어 눈길을 끈다.
원두막위에 큼지막한 박이 열려있는데 제비가 안보인다.
흥부의 소원을 들어줄 제비가 와야 박을타지~~
마들농요의 한가로움이 따뜻한 햇볕과 어울려 평화로운 모습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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