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하세요?
가을비가 내리면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않아 지난 몇개월간의 도시농부학교라는 생소한곳에서의 만남들을
생각해 봅니다.
8월중순쯤 도로에 걸린 도시농부학교 개강을 알리는 현수막을 보고 가슴이 뛰었습니다.
작년부터 옥상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생각하고 혼자 가꾸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분들께 이 공간들을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제가 바라던 도시농부학교가 노원에도 생긴것이 반가웠답니다.
처음보는 분들과 조금은 어색하지만 강의를 들으며 먹거리와 환경의 중요성을 깨우치며, 작지만 하나씩
삶속에서 실천하는 나를 보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이런 좋은 교육은 더 많은분들이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땅이없어 주머니속에서 배추를 정성스레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든 도시농부로써 실습을 겸한 땅을 확보해야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서 임시적으로나마 공릉동 철길옆에 나름대로 고랑을 파서 밭을 만들고 씨를 뿌려 놨습니다.
무단경작지라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일단 저지르고 차후에 수습하는것으로 할것입니다.
아래에 사진과 지도를 올려놓으니 참고하시고 이곳에 와보고싶은분은 연락주시면 제 사무실에서
차한잔 하시면서 이야기를 나누시죠...
그리고 지금부터 코스모스씨를 받았다가 내년에 이 철길에 코스모스길을 만들려 합니다.
한사람의 힘은 미약하나 더블어 함께하면 예쁜 코스모스길로 만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 노원도시농부님들이 도와주세요.
중랑천을 산책하시면서 예쁜 꽃이 있으면 꽃씨를 받아 저에게 주시면 잘 보관했다가 내년에 멋진 꽃길을
만들면 모두가 행복한 그런 마을이 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지속적으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노원에서 주말농장을 할 수 만 있다면 금상첨화일것 같겠죠...
그곳 관계자분들과 접촉중이니 내년부턴 우리에게도 도심속의 주말농장을 기대해봅니다.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2동 |
|
농사정보나 살아가는 이야기를 이메일과 "함께노원" 까페에 올려놓을테니 시간되시는분들은
방문하셔서 보시고 댓글도 달아주세요.
소중한 만남이 계속 지속될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요.
1기노원도시농부 회장 이은수올림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2동 서울특별시 노원구 공릉2동 |
'옥상농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려식물로 노인 고독 달래요 (0) | 2012.11.07 |
---|---|
서울 쌈 채소 일부서 농약 기준치 1700배… 씻어 먹으면 안전 (0) | 2012.11.06 |
생태텃밭 강의 참관 네번째 이야기 (0) | 2012.11.01 |
생태텃밭 강의 참관 세번째 이야기 (0) | 2012.11.01 |
생태텃밭 강의 참관 두번째 이야기 (0) | 2012.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