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생태텃밭 강의 참관수업이 있는데 비가와서 진행을 못한 곳도 있었고, 21년동안 나와 살아준 아내와 결혼을
기념해서 제주여행이 있어 한주가 훌쩍 지났다. 자주가는 제주지만 갈때마다 설렘이 있는 휴양지...
화요일에 있는 배선생님의 강의를 참관하기위해 전화를 드렸다.
국방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라 사전에 출입허가를 받아야 한단다.
간단한 이력을 문자로 보내드리고 차를 가져가려하니 이것도 사전예약해야 한다니 번거로와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했다.
다행히 지하철 이용이 편하게 되있어 차안에서 "도시농부"라는 책을 읽으며 약속장소에 도착 문자를 드렸다.
함께 수업을 받고있는 이선생님도 오셔서 출입절차를 마치고 어린이집을 보니 포근하고 잘 만들어진 단독건물..
오늘은 배추묶어주기와 액비주기를 하신다고 준비물로 볓짐을 한다발 들고오신다.
옥상에 만들어진 정원에 배추와 상추들이 심겨져있고 한쪽엔 작은 연못까지 있는 정말 근사한
옥상정원을 만났다. 이곳에 있는 아이들은 참 행복하겠다.
따스한 햇볕에 야외활동하기 안성맞춤... 그늘은 조금 추워 아이들을 양지 바른곳에 모이게 하고 배선생님께서
볓짐을 갖고 벼에 대한 이야기와 배추를 왜 묶어주는지를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아이들에게 배추묶기를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해주신다. 보조교사로 참석한 우리도 아이들과 함께 배추를 묶어본다.
배추잎이 깔깔해서 장갑을 끼워야하는질 알겠다.
짜~~~잔!!
함께 배추를 묶고 기념사진 한장 찍는다..
다 묶은 배추밭의 모습...
친환경으로 농사를 하다보니 농작물의 생육이 않좋다. 땅이 척박하고 거름기가 없으니 식물들이
힘들어하는것 같다. 좀더 잘 키울 수는 없을까? 기왕 모양도 맛도 좋게 키우면 좋겠다.
수업하며 만져본 어린 손..... 고사리 새순이 생각나듯이 앙징맞고 예쁜 손과 표정이 예쁘다.
배선생님표 오줌액비를 물에 희석해서 식물들에게 주고 수업을 마친다.
6,7세 반으로 나눠 2시간의 수업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정도로 재미있게 진행된 수업이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자연을 가르치고, 농사가 무었인지를 알수 있는 생태수업의 강의가 좋았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돌아가면서 가방을 두고온게 생각나 다시 가는데 엄청 고생했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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